여는 글_ 여러분의 걱정과 고민을 환영합니다! ☆ 4
1 어린이를 위한 뇌 과학 편지
고민은 힘들지만 꼭 필요해요 ☆ 12
뭔가를 억지로 해결하려고 애쓰지 말아요 ☆ 15
뭐가 싫은지 아는 것이 중요해요 ☆ 18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을 하면 곤란해져요 ☆ 21
부모님이 미울 때가 있다고요? ☆ 24
친구가 함부로 말할 땐? ☆ 27
스트레스가 차오를 때는 숨쉬기 운동을! ☆ 30
쉬운 게임만 계속하는 건 시시하지 않나요? ☆ 33
왠지 모르게 불편한 사람이 있다고요? ☆ 36
어떤 경우에도 SNS 저격수는 되지 말아요 ☆ 39
솔직한 말은 생각보다 힘이 세요 ☆ 42
2 생각과 감정이 태어나고 자라는 곳, 뇌
뇌는 몸으로부터 정보를 모아 명령을 내리는 센터 ☆ 46
뇌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요 ☆ 47
인간을 인간답게! ‘이마앞겉질’ ☆ 53
3 어린이가 묻고 뇌 과학이 답하다
같이 어울리는 친구는 많지만, 믿고 기댈 아이는 한 명도 없어요 ☆ 60
반 친구들이 수선을 떨면 혼자 기분이 착 가라앉아요 ☆ 63
내 머리가 이상해졌나……? 누가 자꾸 생각나서 아무것도 못 하겠어요 ☆ 66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음에 드는 데가 없어요 ☆ 69
선생님이 공부 잘하는 애만 좋아해서 자꾸 짜증이 나요 ☆ 72
단짝 친구가 나와의 약속을 깨고 다른 아이랑 놀러 간 걸 알게 되었어요 ☆ 74
절친이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자꾸 말을 걸어요 ☆ 76
어릴 때부터 눈치가 없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는데요 ☆ 79
부정적인 말만 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듣고 있으면 저까지 힘이 빠져서 괴로워요 ☆ 82
저는 ‘발표 공포증’이 있어요 ☆ 85
화가 나면 참을 수가 없어요. 다 망가뜨리고 싶어져요 ☆ 88
친구들 사이에서 제 SNS가 가장 인기 없어요 ☆ 91
혼자 있으면 괜히 슬프고 불안해요. 자살 같은 단어도 막 떠올라요 ☆ 94
저는 ‘유리 멘털’인가 봐요. 한번 실수하면 자꾸만 그 일이 떠올라요 ☆ 97
친구
우리 뇌는 오늘도 폭풍 성장 중이에요!
우리가 실망하는 건 성격이 모났거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그건 우리 뇌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가끔은 ‘나쁜 감정’이 생겨나기도 해요.
그럴 때는 나를 향해 말해요. “괜찮아, 잘하고 있어!”
“난 아직 이마엽이 자라고 있는 중이거든요!”
뇌 속에서 벌어지는 마법처럼 놀라운 마음 성장의 원리
가만 보면 우리가 스스로를 부정하는 건 기분 탓이 커요. 후회, 질투, 분노, 두려움, 죄책감……. 하지만 이런 불쾌한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좋을지 잘 모르겠지요. 어른들도 힘든데, 모든 것이 첫 경험인 아이들에게는 더욱 괴로운 일이에요.
『괜찮아, 걱정 상담소』는 나쁜 감정을 좋은 에너지로 바꾸는 특별한 삶의 비결을 전하는 기분 관리 실용서예요. 그것도 어른의 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성장기 뇌의 특징을 근거로 말이지요. 왜냐고요? 뇌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태어나는 곳이어서, 뇌를 잘 들여다보면 누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하거든요.
어린이의 뇌는 뭐가 다를까요? 가장 큰 특징은 뇌 속 ‘이마엽’이 왕성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래요. 달리 말하면, 아직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다는 뜻인데요. ‘이마엽’이 담당하는 장기 계획력, 공감력, 충동 조절력 등 수많은 능력 역시 약할 수밖에요. 그래서 영리한 뇌는 응원가를 부르듯 우리에게 불편한 감정을 부추긴대요. 지금보다 나은 내가 될 수 있다는 신호로요. 『괜찮아, 걱정 상담소』는 바로 이 부분에 주목하는 책이에요.
책 속에 등장하는 한 가지 예를 볼까요? 자꾸 실패를 곱씹는 ‘유리 멘털’ 문제(97~99쪽는 어떨까요? 저자는 이렇게 생각해 보기를 권하지요. “언제까지 나쁜 기억에 질질 끌려 다니려고 그래? 다 잊어 버려!”라고 자신을 꾸짖기보다는, “괜찮아, 뇌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이야.”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는 거예요. 자신을 믿고 진정한 마음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