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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 - 정작 우리만 몰랐던 한국인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
저자 한민
출판사 주식회사위즈덤하우
출판일 2019-08-30
정가 15,000원
ISBN 979119018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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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한국인의 행복지수는 왜 항상 낮은 걸까?

1장. 미국식 행복과 한국식 행복의 차이
사람들은 행복해지는 법을 못 배웠다고 말한다
일주일 넘게 행복하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삶은 오래 지속된다
‘해피니스’와 ‘행복’의 차이
트라우마틱 현대사
이분법의 시대
폐지를 줍는 것조차 경쟁해야 한다고?
익숙했던 것들이 사라져간다는 것의 의미

2장. 열심히 사는데 왜 힘들기만 할까?
프로 불편러의 나라
기본적으로 편안하기 어려운 마음
미래는 불행할 거라는 생각
못생겨서 불행해
“코딱지만 한 나라에 살면서 말이야”
믿을 수 없는 한국 사람들
이웃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한국인들은 한국인이어서 불행하다
억울한 일이 너무 많아서 억울해
우리가 실패를 받아들이는 방식
쉽게 반성하는 본능
쿨병 진단기

3장. ‘소확행’과 ‘욜로’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즐기면 행복해질까
돈과 행복은 관계가 없다는 거짓말
그런 깨달음은 없다
행복해지기 위해 관계에서 멀어지라고?
투덜이 스머프는 사실 행복했습니다
불행한 은메달리스트와 행복한 동메달리스트?
소확행과 욜로의 최후
우리가 집단주의 때문에 불행하다고?
자존감은 좋고 자존심은 나쁘다는 말
악당은 행복할까
행복으로 향하는 이정표는 영어로 돼 있다

4장.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나는 불안하다, 고로 존재한다
중이 절을 바꿔야 할 때도 있다
주모, 여기 국뽕 한 사발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일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내가 아니라면
나답게 산다는 것
내가 오늘을 살아갈 이유
의미를 찾는 능력
견뎌야 하는 불편함
오늘 실패해도 삶은 계속되니까

5장. 우리는 이미 행복해지는 법을 알고 있다
드립의 민족에게 불행할 시간은 없다
욕의 카타르시스
풀어야 산다
하얗게 불태우면 외않됀데?
“밥 한번 먹자”
보람찬 하루 일을 끝마치고서
자주 그리고 오래 행복하기
한국인은 한국인이어서 불행하다

행복은 ‘좋은 느낌과 긍정적인 기분이며,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으로 정의된다. 그리고 행복해지기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가진 것에 감사하라, 집착을 버려라, 자존감을 높여라, 가까운 사람과 시간을 보내라… 등등의 방법이 소개된다. 우리는 이미 행복해지는 법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왜 항상 세계 최하위권을 맴돌까?
《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의 저자 한민은 한국인들이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우울과 불안에 빠지기 쉬우며 행복을 느끼기 어려워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일제 강점기, 6·25로부터 시작하여 지금껏 이어지는 분단, 30여 년의 군사 독재와 IMF를 비롯한 경제위기 등 트라우마가 가득한 현대사 속에서, 한국인들은 살아남은 자의 외로움과 죄책감, 내일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았다. 또 살아남기 위해 그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했다. ‘빨리빨리’가 한국인을 상징하는 단어가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다.
문제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변해가는 세상을 따라잡지 못할까 봐 불안하고, 남들보다 잘살지 못할까 봐 불안하다. 도대체 행복을 느낄 여유란 찾기 힘들다.

미국식 행복과 한국식 행복의 차이

한국인이 쉽게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역사적 이유도 있지만, 우리를 더 불행해 ‘보이게’ 만드는 것들도 분명 존재한다. 행복에 대한 정의나 행복 연구가 대부분 서구 문화권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앞서 행복이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는 상태’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렇기에 긍정적 정서를 덜 표현하거나 긍정적 정서를 부정적 정서와 덜 구분하는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의 행복지수를 측정하면 자연히 덜 행복하다는 결과가 나온다.
개인주의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은 집단주의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정서 표현이 크고 긍정적 정서에 민감하다. 반면 우리처럼 집단주의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은 정서 표현 자체를 억제하는 경향이 있고, 수치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