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배추벌레표 김치
이야기 꽁지 하나_ 김치가 왜 맛있는 줄 아세요?
충성! 1번 양파 싹 하나 돋았음
이야기 꽁지 둘_ 양파도 사랑을 알아요
철없는 냉이
이야기 꽁지 셋_ 냉이 따라 봄나들이 가요
쑥갓꽃 식탁
이야기 꽁지 넷_ 할머니, 우리 잘했지요?
귤, 사과, 토마토의 푸념
이야기 꽁지 다섯_ 껍질은 훌륭하지요
더 야물어지게
이야기 꽁지 여섯_ 이름도 많은 호박
떡잎 두 장
이야기 꽁지 일곱_ 떡잎이 참 착하군요
뽀빠이 시금치
이야기 꽁지 여덟_ 색깔에 따라 영양소가 달라요
채소의 소중함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주는 책
요즘 어린이들은 각종 가공 식품과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져 있다. 패스트푸드는 열량, 지방, 염분 함유량이 많아 어린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방과 인공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어 열량은 높지만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무기질을 비롯하여 식이섬유 등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어린이 성인병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콜레스테롤증, 당뇨, 고혈압, 비만, 심장병 등이 어린이에게서도 꾸준히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라면 무엇보다도 식생활 개선이 우선이다. 우리 선조들은 김치, 된장, 고추장 등 오랜 시간 발효된 것들과 채소를 함께 조리하여 즐겨먹었다. 채소는 식이섬유, 필수 비타민 및 무기질 등을 가지고 있어 인간의 영양에 중요한 공급원이 된다. 그런데 어린이들은 그런 채소를 도무지 먹으려 들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에게 채소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을까? 작가는 딱딱한 채소에 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는 동화로 풀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농약을 치지 않아 배추벌레와 함께 자란 배추로 담근 김치를 먹어야 한다는 「배추벌레표 김치」, 양파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다는 「충성! 1번 양파 싹 하나 돋았음」, 가장 먼저 꽃을 피우고 일찍 죽어 다른 식물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냉이의 이야기 「철없는 냉이」, 줄기에서 나오는 우윳빛 액체로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상추와 쑥갓의 이야기 「쑥갓꽃 식탁」, 껍질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귤, 사과, 토마토의 푸념」, 햇덩이를 먹고 몸을 키운 호박 이야기 「더 야물어지게」, 다른 잎들이 자라도록 양분을 양보하느라 자라지 못하는 「떡잎 두 장」 이야기, 아무리 뜯어먹어도 계속 싹을 틔우는 시금치 이야기 「뽀빠이 시금치」, 등은 왜 반드시 채소를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어린이가 건강하지 못하면 나라의 미래도 결코 건강하지 못하다. 몸 안의 나쁜 세포를 없애 주는 빨간색 채소, 피 속의 찌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