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마음먹으면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르티나의 끈기!
모르티나 가족은 죽으면 좀비가 돼요. 그러니 100년이 넘게 흘렀어도 엄마 아빠는 좀비가 되어 어딘가에 계실 거예요. 모르티나가 부모님과 함께 지냈던 건 너무 어릴 때라서 기억이 남아 있지 않아요. 하지만 추억 상자를 여는 순간 모르티나 마음속에서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이 되살아났어요. 모르티나는 부모님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어요. 친구들도 흔쾌히 돕기로 했고요. 물론 걱정이 많은 꼴까닥 고모는 모르티나를 염려하는 마음에서 부모님에 대해 알아보러 나갈 생각은 절대 하지 말라고 단단히 주의를 주었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모르티나가 아니죠.
모르티나는 부모님이 보낸 마지막 엽서를 단서로 엽서에 실린 배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기로 해요. 어떤 배인지 알면 부모님이 어디로 가셨는지를 알 수 있고, 그러면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실종된 이유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항구의 해양 박물관에 가면 배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친구의 말을 따라 모르티나는 모자와 목도리로 꽁꽁 싸맨 채 마을로 향합니다. 여러분도 어서 자전거에 올라타고 따라오세요. 모르티나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다시 시작됩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이야기 속으로
정체를 들킬까 봐 사람들을 피하는 보통의 좀비와는 다르게 모르티나는 마을 아이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핼러윈 축제를 기회로 삼아 마을로 내려가 인간 친구를 사귀어요. 마을 아이들은 모르티나가 좀비라는 사실을 알자, 오히려 멋진 친구를 만났다며 기뻐하지요. 아이들의 우정은 이번 이야기 속에서 더 빛을 발합니다. 모르티나는 부모님에 대해 알고 싶다며 사라와 브루노에게 도움을 청하고, 아이들은 흔쾌히 돕기로 하죠. 서로 다른 존재지만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터놓고, 도움을 주고받는 게 친구가 아니고 뭐겠어요?
이런 모습이 부러웠는지 늘 거만하고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지내는 사촌 딜버트도 의외의 모습을 보여 줘요. ‘쓸데없이 땀을 뻘뻘 흘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