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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가야불교, 빗장을 열다 : 삼국유사 기록을 바탕으로 한 가야사 복원의 실마리
저자 도명
출판사 담앤북스
출판일 2022-04-24
정가 19,000원
ISBN 97911620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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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추천사 1. 가야불교와 한국불교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
추천사 2. 가야불교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

서문
잃어버린 역사, ‘가야’ ‘가야불교’ 되찾기
가야불교의 사실성

1. 가야불교의 시작
가야불교가 자란 토양, 가야
『삼국유사』, 가야불교 찾기의 시작
일연 스님의 본래면목

2. 가야불교의 얼개
기록으로 읽는 가야불교
가야불교의 인물


3. 가야불교의 전래 경로
허황옥 루트의 국외 경로
국내 ‘허황옥 신혼길’의 새로운 발견
허황옥 신혼길을 완성한 망산도의 재발견

4. 가야불교의 증거
가야불교의 흔적
연기사찰

5. 가야불교의 가치와 연구
통불교로서의 가야불교
선명해진 가야사 - 가야불교의 가치와 전망
가야불교 연구

에필로그
나와 가야불교 활동
새로운 인연들과 도약의 토대를 다지다
선각자들을 만나다
가야불교를 넘어 가야사로 지평을 넓히다
탐색의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다
가야불교, 그 끝나지 않은 여정의 시작

맺음말
가야불교에 관한 최초의 종합 기록
; 한국불교는 가야불교부터 시작이다


우리 고대사에서 520년의 역사를 가진 가야에 대해, 그 서술은 짧다. 최초 가락국이 세워진 이후의 유적과 유물 등 사료 발굴이 많지 않아 연구가 부족한 이유도 있지만,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과 수로왕비 허황옥에 관해 신화나 설화로 간주해서 그 실체를 의심하고 가야의 초기 기록들을 온전히 인정하지 않는 역사학계의 인식도 이유가 된다.
경남 김해 여여정사 주지이자 가야불교연구원 2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도명 스님은 가야불교를 부정하는 일부의 현실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수년 동안 문헌사료를 바탕으로 원전 분석과 현장 답사 등 가야불교와 가야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한반도의 고대 역사, 특히 가야사가 상당한 부분에서 왜곡된 상태임을 확인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첫 시작으로 고대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가락국 도래에 관한 실체를 규명하는 작업에 진력해 왔다. 그 결과 『삼국유사』와 여러 금석문 등의 원문 연구를 통해 2천 년 전 서기 42년에 가락국이 세워졌고, 서기 48년 허황옥이 인도에서 가야로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 도명 스님은 『삼국유사』의 기록을 바탕으로 불교가 인도에서 직접 가야로 전해졌음을 추적하였다. 이는 서기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2년 때 전진의 승려 순도가 불상과 경전을 고구려에 전한 것이 그 시초라고 알려진 공인 불교 전래보다 324년이나 앞선 것이다. 한국불교가 가야불교에서 시작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또한 ‘허황옥 신혼길’ 3일간의 여정을 최초로 밝혔다. 일부에서 설화로 간주하는 고대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가락국 도래가 『삼국유사』에 정확히 기록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기록에 맞추어 국내 허황옥 루트 3일간의 동선을 최초로 밝혀냈다. 원문에 변형을 가하지 않고 기록 그대로를 따라가다 보면 <기출변 → 망산도, 승재 → 유주지 → 주포(별포진 입구 → 능현 → 만전 → 본궐>로 이어지는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