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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속뜻을 알려주고 표현을 살려주는 성장기 속담 - 마음으로 생각하는 인성 공부 시리즈 3
저자 윤병무
출판사 국수
출판일 2022-01-03
정가 12,500원
ISBN 9791190499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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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부모는 자녀가 어떻게 성장하길 바랄까 / 최기홍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머리말] 속뜻을 알려주고 표현을 살려주는 속담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뚝배기보다 장맛이 좋다
물이 깊어야 고기가 모인다
달도 차면 기운다
다리 아래서 원을 꾸짖는다
비를 드니까 마당을 쓸라 한다
쌀은 쏟고 주워도 말은 쏟고 못 줍는다
흘러가는 물도 떠 주면 공이 된다
모르면 약이요 아는 게 병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복은 쌍으로 안 오고 화는 홀로 안 온다
사흘 살고 나올 집이라도 백 년 앞을 보고 짓는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잠꾸러기 집은 잠꾸러기만 모인다
쉬 더운 방이 쉬 식는다
고추보다 후추가 더 맵다
없어 일곱 버릇, 있어 마흔여덟 버릇
미운 사람 고운 데 없고, 고운 사람 미운 데 없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질러가는 길이 돌아가는 길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지는 힘보다 놓는 힘이 더 든다
뒤주 밑이 긁히면 밥맛이 더 난다
수제비 잘하는 사람이 국수도 잘한다
손톱은 슬플 때마다 돋고 발톱은 기쁠 때마다 돋는다
들은 귀는 천 년이요 한 입은 사흘이라
안 본 용은 그려도 본 뱀은 못 그린다
꿀은 달아도 벌은 쏜다
냇물은 보이지도 않는데 신발부터 벗는다
김 안 나는 숭늉이 더 뜨겁다
버들가지가 바람에 꺾일까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산이 높아야 골이 깊다
가는 날이 장날이다
손 안 대고 코 풀기
구름이 자꾸 끼면 비가 온다
기름을 엎지르고 깨를 줍는다
눈 와야 솔이 푸른 줄 안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선무당이 장구만 탓한다
머슴살이 삼 년에 주인 성 묻는다
산엘 가야 꿩을 잡고 바다엘 가야 고기를 잡는다
옆집 처녀 믿고 장가 안 간다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
귀 소문 말고 눈 소문 내라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
>>> 문해력 공부, 글쓰기 공부도 함께 되는 융합적 인성 교육서 >>>

이 책에는 2쪽마다 두 개씩의 속담을 담았다. 속담의 속뜻 풀이, 낯선 낱말의 뜻풀이에 이어 2매(200자 원고지 기준가량의 짧지만 집약된 이야기 산문을 실었다. 그래서 독자는 실생활의 사례를 읽으며 속담에 담긴 속뜻을 이해하는 동안 자연스레 문해력도 향상될 것이다. 그 ‘읽기 활동’은 독자의 일상생활에 곧바로 이어져, 대화를 하거나 글을 쓸 때 적절한 속담을 활용함으로써 독자의 표현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여러 속담의 교훈적 생활 지침이 자연스레 성장기 독자의 마음속에 스며들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되어 자기 ‘인성’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믿는다. 따라서, 이 책은 궁극적으로 성장기 독자를 위한 ‘융합적 인성 교육서’가 되고자 한다.


>>> 머리말 중에서 >>>

이 책에 담은 속담은 120가지예요. 그런데 그중에는 어른들도 처음 들어 보는 속담이 많을 거예요. 우리가 잘 모르지만, 재치 있고 뜻 깊어서 수준 높은 속담들을 주로 골랐어요. 앞서 출간된 비슷비슷한 책이 아니기 바라면서요. 말(글은 활짝 열릴수록 표현력도 세련되고 확장되니까요. 그 120가지 속담 중에서 60가지는 각각 한 페이지 분량에 사례를 덧붙여 친절한 산문으로 풀어 썼어요. 속담마다 그 뜻을 잘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기에 속담에 쓰인 낱말들과 그 문장의 이해를 돕는 뜻풀이를 산문으로 풀어서 설명했어요. 그러고는, 되도록 성장기의 독자가 자기 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사례를 덧붙여서 독자가 마음의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또 다른 60가지 속담은 각각의 대표 속담과 관련 지을 수 있는 속담들이에요. 그 관련성은 비슷한 뜻을 담고 있는 다른 속담이기도 하고, 더 참고할 만한 뜻을 담고 있는 다른 속담이기도 하고, 서로 같은 낱말이 포함된 다른 속담이기도 해요. 따라서, 이 책의 독자는 관련된 두 속담을 비교하여 각각의 쓰임을 더 넓고 깊게 이해하여 활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