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쉬운 우리말로 고쳐 읽는 대통령 연설문 : 문재인 대통령 연설문으로 정리한 ‘공적 글쓰기의 기준’
저자 차광주
출판사 이상북스
출판일 2022-05-09
정가 17,000원
ISBN 9788993690590
수량
추천하는 글
머리말

일러두기: 다듬어 고친 기준

1부 2017년: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통령 취임 선서문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제17주년 6?15남북공동선언 기념식
-원자력발전소 고리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
-김대중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사

2부 2018년: “더 좋은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31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식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
-장진호 전투 영웅 추도 메시지
-2018 인권의날 기념식

3부 2019년: “더디더라도 민주주의 절차를 존중하고 끝까지 지킬 것입니다”
-2019년 기해년 신년회
-대전의 꿈,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보고회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근로자의날 메시지

4부 2020-2021년: “위기일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합니다”
-2020년 신년사
-2021년 신년사

부록: 찾아보기
공적 글쓰기의 기준: 어떻게 쓰면 온 국민이 알아들을 수 있을까?

저자는 ‘말은 서로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하고, 글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말과 글이 하나가 되어야 하고, 말과 글이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하는 글의 가장 앞에 ‘대통령 연설문’이 있다고 말한다. 대통령 연설문은 초등학생이나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도 누구나 라디오나 텔레비전으로 들을 때 머리에 쏙쏙 들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대통령의 느낌과 생각이 국민 마음속에 흘러넘쳐서 다른 사람이 엉뚱한 말을 하더라도 그 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기획?편집?마케팅부터 경영?관리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저자는 보리출판사 대표로 일할 때도 동료들과 문집을 만들고 〈월간 작은책〉을 창간한 것에서 알 수 있듯 보통 사람들의 ‘글쓰기’에 관심이 많았다. 1998년 충청북도 괴산으로 귀농해 살다가 “방송에 나오는 말의 절반도 못 알아먹는다”는 한 마을 아주머니의 말에 충격을 받고 그때부터 방송에 나오는 말들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다. 한자와 외래어가 넘쳐나는 TV 프로그램은 물론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한 정부 부처의 ‘공문’은 때때로 ‘대학 나온’ 저자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낱말투성이였다.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에는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를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 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괄호 안에 한자 또는 다른 외국 글자를 쓸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저자는 묻는다. “과연 우리나라 공무원과 방송인은 이 조항을 알고나 있을까?”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 쓴 훈민정음의 머리말을 되새기며, 말과 글은 쉬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저자가 다듬어 고친 문재인 대통령 연설문을 한 문장 한 문장 살펴보면서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는 또 하나의 길을 찾아보자.

우리가 날마다 일하고 살면서 어떻게 말하나

저자는 ‘우리가 일하고 살면서 어떻게 말하나’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