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8
제1장 왜 써야만 하는가?
자유란 거저먹는 것 … 12
글쓰기는 인생 가성비 끝판왕 … 15
글쓰기와 메타인지 … 21
우리는 늘 두 번째였다 … 25
일기는 왜 사라졌을까?… 28
모두의 삶은 구구절절하다 … 33
‘프로 참견러’를 막기 위해서라도… 37
제2장 잊혀지는 기억은 없다
사라지기 전에 … 42
가벼운 기억과 무거운 기억 … 46
우리는 ‘누구나’ 가 아니다 … 50
우린 이미 질문하고 있다 … 54
불확신을 ‘풀확신’으로 … 59
글을 쓰는 모두가 자유롭지 못한 이유 … 65
제3장 자유의 천적
자유의 천적들 … 70
비겁 … 78
진실 … 86
관계 … 91
동기 … 99
사랑 … 106
제4장 우울의 천적
우울의 현실 … 113
우울의 함정 … 119
외로움 … 124
후회 … 130
모순 … 136
우울의 세계 … 142
제5장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큰 틀 … 149
이상주의와 현실주의 … 153
주체적일까? 수동적일까? … 157
소수정예와 다다익선 … 161
많이 맞춰갈 사람과 적게 맞춰갈 사람 … 165
나는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가 … 168
제6장 글쓰기가 부담스럽다면
펜과 종이를 써라 … 174
성과보다 완수에 집중해라 … 177
자유의 임계점 … 180
에필로그 … 184
집에서 거저먹은 자유
평소에 접했던 글쓰기 책과는 확실히 다르다. 보통 글을 권하는 책들에는 큰 교훈이나 의미를 전하려는 편인데, 이 책은 그런 것들을 2순위에 두고 있다. 자신에게 득이 되지 않으면 일말의 관심도 없는 우리처럼 작가는 지극히 현실적인 관점으로 글쓰기의 필요성을 자신이 겪은 경험과 사례를 통해 솔직하고 과감하게 드러낸다. 금액이야 얼마든지 지불할 수 있지만, 손해 보는 건 딱 질색인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 시작하기를 꺼리는 이유는 잦은 실패를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영 상이든, 책이든, 사람이든 어떤 것이든 영감을 받아 시작했지만, 수긍할만한 성과나 성 취를 얻지 못한 채 그만두게 되고, 그로 인한 무기력과 허탈함을 지독하게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보통 자신의 나약한 근성과 계획을 탓하게 되는데, 책에서는 이런 생각을 강하게 밀쳐낸다. 그저 자신과 맞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한다. 자신과 맞는 걸 분 별할 줄 알게 되고 적용하는 순간! 누군가 강요하지 않아도,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아도 알아서 성장하고 발전하며 안정을 찾을 거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딱 맞는 정보만을 흡수하는 안목. 그 안목을 얻는 과정들이 이 책에 담겨 있었다.
<본문속으로>
우리가 변함없이 따라가 는 트렌드가 있다. 최소한의 리스크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는 것 아닌가?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순간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고, 거리와 돈이 들지 않는다. 그걸로 돈보다 귀한 안정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니 이거야말로 인생 가성비 끝판왕이 아닐까?_20
필기가 성적과 학습 실력을 높이는 무기라면, 일기는 인생의 처세 실력 높이 는 무기다. 갑자기 형성된 갈등을 순탄하게 처리하게 해주고, 나를 발전시 켜줄 기회를 놓치지 않게 만들고, 숱한 정보들 속에서 나에게 딱 필요한 정보만을 붙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신과 어울리는 기회를 잡기 위한 자신만의 순서를 찾도록 도와준다. 먼 길도 가까운 길도 아닌, 자신만이 딱 맞게 걸어갈 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