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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가씨와 여우 - 보리 어린이 그림책 7
저자 박영신
출판사 보리(주
출판일 2019-03-26
정가 15,000원
ISBN 979116314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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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교놀이를 소재로 한 흥미진진한 새로운 형식의 그림책
외딴 마을에 집 일곱 채가 있다. 일곱째 집에 사는 아가씨는 아래로 줄줄이 동생들이 있어 식구가 모두 일곱이다. 어느 날 셋째 동생이 다쳤다. 아가씨는 집에 하나 남은 닭을 챙겨 약과 붕대를 구하려고 장터로 떠난다. 여우가 따라오는 줄은 꿈에도 모른 채. 길을 가며 아가씨는 차례로 토끼, 거위, 붕어를 만난다. 서둘러 도착한 장터는 시간이 늦어 이미 문을 닫았고, 뒤따라오던 여우가 아가씨를 막아선다. 내기를 해서 아가씨가 이기면 여우가 가지고 있는 약과 붕대를 주겠다고 한다. 아무리 내기를 해도 승부가 나지 않자, 지나가던 검둥개가 네모난 종이를 꺼내 일곱 조각으로 잘라 주며 모양 만들기 세 판으로 승부를 가르라고 한다. 마법의 일곱 조각으로 아가씨와 여우는 어떤 모양을 만들었을까? 칠교놀이를 소재로 한 흥미진진한 그림책이 새롭게 나왔다.

칠교 조각으로 펼치는 130가지 마술!
칠교놀이는 중국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놀이로 어린이들의 사고력과 관찰력,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활동 도구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삼각형과 사각형, 평행사변형이라는 가장 단순한 조각을 어떻게 맞물리게 하느냐에 따라 여러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놀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도형을 연결하고, 관계를 만들면서 점, 선, 면이라는 수학의 기초 개념과 모양을 뒤집고 돌리는 도형의 개념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아가씨와 여우》는 ‘칠교놀이’를 그림책의 소재로만 쓰는 데 그치지 않는다. 48쪽짜리 그림책 속 그림들을 모두 칠교 조각으로 장면을 만들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표지부터 시작해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그림책에 나온 모양들을 모두 다 세어 보면 무려 130가지가 된다. 주인공인 아가씨와 여우는 물론, 닭, 토끼, 거위, 붕어, 여러 가지 모양을 한 집과 살림살이들까지 모두 칠교 조각으로 만든 모양이라 더욱 놀랍다. 칠교놀이를 놀이로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책들은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