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에게 전하는 글
4편 사회
13부 지식 공동체의 확대
60. 잃어버린 기억술
61. 지식인의 제국
62. 본뜨려는 충동
63. ‘인위적인 기록 기술’
64. 지역어의 공동체
65. 책의 획기적인 변형
66. 서적의 대중화
67. 이슬람 세계라는 섬
68. 하나의 세계 문학 공동체를 향해
14부 과거를 드러내다
69. 역사의 탄생
70. 기독교가 방향을 정하다
71. 역사 기록의 수정
72. 폐허의 탐구자들
73. ‘죽은 자를 깨우다’
74. 시간의 위도
75. 선사시대의 발견
76. 숨겨진 차원: 치료법이 된 역사
15부 현재를 조사하다
77. ‘모든 인류는 하나다’
78. 미개인이 준 충격
79. 문화의 과학
80. 증대하는 국가의 부
81. 숫자에서 배우다
82. 무한대와 무한소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찾아보기
저자에 관하여
미국과 세계사에 관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남긴 대니얼 J. 부어스틴이 안내하는
우리 세상의 위대한 발견자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
오히려 솔로몬 왕은 재물과 웅장한 건물, 선박 건조와 항해, 헌신과 배려, 좋은 평판과 명성 등에서 영예를 얻었지만 자신은 그런 영예를 한 번도 요구한 적이 없었다. 다만 그가 요구한 것은 진리 탐구의 영예뿐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솔로몬은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예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예라”라고 분명히 말했다. 아이들의 보물찾기처럼, 하나님도 창조물을 숨겨 놓았다가 결국 발견되는 것에 기쁨을 얻는데, 그렇게 하나님의 놀이 상대가 되는 것보다 더 큰 영예는 없다는 의미였다.
- 프랜시스 베이컨, 『학문의 진보』(1605년
현대의 시각에서 보면 너무 당연한 것들이지만 당시의 시대에서는 감히 생각하는 것조차 무모한 일들이 있었다. 이런 것들에 맞서 자신의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 준 그 발견자들을 만나보는 일은 너무도 신선한 자극이다. 이 수많은 발견자들이 바로 인간의 지식을 발달시키고 현재의 우리가 서 있는 곳까지 오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들의 발견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작가의 관점을 공유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작가는 고대에서 현대까지 연대순으로 발견자들을 3권에 걸쳐 15부로 다루고 있다. 각 권 뒤쪽에 이 책을 쓰기 위해 참고한 방대한 책들을 소개하는 부분을 읽는 것만으로도 저자가 인류 역사의 위대한 발견자들을 만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세심한 관찰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발견자들의 영역은 실로 다양하다.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분야에서 발견자들은 자신들의 의지를 보여 주었다.
이 책은 총 3권으로 출판되었는데, 1권에서는 최초의 위대한 발견인 경험의 조망, 즉 ‘시간’의 발견자들과 지구를 발견하게 되는 중요한 경로인 바다의 발견자들을 다루고 있는 ‘지구와 바다’로 구성되어 있다. 인류는 달과 주일과 해, 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