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세상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흡혈귀들이 뭉쳤다!
여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탐정물의 탄생
세상의 모든 미스터리, 풀리지 않는 온갖 수수께끼를 해결하기 위해 뭉친 탐정 클럽이 있습니다. 탐정 이야기는 이제 지겹다고요? 이 탐정 클럽은 좀 다릅니다. 사람이 아닌 ‘흡혈귀’들이 그 주인공이거든요. 「흡혈귀 탐정 클럽」 시리즈는 주로 사람과 반목하며 위협적인 존재로 그려졌던 흡혈귀들을 ‘탐정’으로 내세우며, 새로운 흡혈귀 캐릭터의 탄생을 알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사람”이라고 말하면서도 사람의 피는 절대 먹지 않고, 사람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좀 특이한 흡혈귀들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나요? 가슴이 두근거리는 모험, 오래 두고 곱씹고 싶은 감동, 흡혈귀들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니 기대해도 좋습니다.
「흡혈귀 탐정 클럽」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는 소개만 읽어도 흥미가 돋는 캐릭터들입니다. 왠지 모르게 사연 있어 보이는 흡혈귀 제이, 상대를 3초간 바라보면 최면을 걸 수 있는 리더, 청력이 좋아서 작은 소리까지 모두 들을 수 있는 엔, 냄새로 상대방의 감정이나 인격을 파악할 수 있는 막내 케이, 힘이 무지막지하게 센 반흡혈귀 미나까지! 성격도 외모도 모두 다른 흡혈귀들과, 겁은 많지만 몸 쓰는 일이라면 자신 있는 인간 멤버 태현이 어둠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마치 히어로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흡혈귀도 아니면서 흡혈귀 탐정 클럽에 들어오겠다고?
소심한 초등학생 김태현, 거울 귀신과 맞서다!
“그 얘기 들었어? 2층 남자화장실 거울 속에서 귀신이 나온대.”
여름도 다 끝나가는데 월식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 사이에는 귀신 소문이 유행입니다. 귀신을 믿지 않는 태현은 친구들의 이야기에 코웃음을 치는데요. 그때 친구들이 내기를 걸어옵니다. 태현의 ‘미션’은 한밤중에 학교에 가서 귀신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자신이 겁쟁이가 아님을 증명하는 거죠. 태현은 자존심 때문에 어두운 밤 학교 2층 화장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