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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방법으로서의 열린 동아시아 - 동아시아 교양총서 3 (양장
저자 박이진 외공저
출판사 성균관대출판부(수북
출판일 2022-02-28
정가 28,000원
ISBN 979115550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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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다양한 경계를 넘나드는 ‘열린’ 동아시아를 바라보는 시각_박이진·이영호


1부 길찾기


1장 고전학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 출토자료라는 동아시아 공통 문명의 세계_김경호

1. 출토문헌과 고전학 연구

2. 중국 고전학 연구의 변천

3. 호남 장사의 출토자료 개황(槪況

4. 마왕퇴백서(馬王堆帛書의 내용과 새로운 이해

5. 맺음말


2장 이미지의 선입견을 넘어서, 세한삼우(歲寒三友’와 ‘매죽(梅竹’의 정치성을 읽다_고연희

1. 이미지의 도덕성에 대한 선입견

2. 중국의 송, 원대, ‘세한삼우’ 활용의 변주

3. 명대 초기, ‘세한삼우도(歲寒三友圖’의 부각

4. 한국의 수용과 전변(轉變

5. 이미지의 정치성과 세속성

1부

3장 ‘일(逸’ 개념의 미학 계보와 미학사적 의의_임태승

1. 미학개념의 계보학적 이해

2. 일(逸의 어의와 파생 개념

3. 일(逸의 파생개념 계보

4. 일(逸 개념의 파생어 계보

5. 일(逸 개념의 미학사적 의미


4장 동아시아의 소설 개념 다시 생각하기_박소현

1. 소설 개념과 허구성

2. 허구성에 관한 열 가지 명제들 - 소설과 허구성의 관계

3. 허구성 이론을 통해서 본 동아시아 소설의 개념

4. 맺음말


5장 동학에서 보이는 ‘전통’과 새로운 사유-유학과의 관계를 중심으로_배항섭

1. 동학과 동학농민전쟁에 대한 다양한 이해들

2. 동학경전과 유학

3. 최시형의 포교활동과 유학

4. 동학농민전쟁과 유학

5. 유고의 전유를 통한 ‘반란’의 정당화


6장 한문학 연구와 젠더적 시각_김용태

1. 한문학은 남성중심주의의 산물이 아니다

2. ‘한문학’을 소수자의 시각으로 연구할 수 있을까?

3. ‘한국한문학’은 ‘어문생활사’를 포괄할 수 있는가?

4. 맺음말


7장 한국 근대문학사 서술에서
: 본문 구성

1부 ‘길찾기’는 동아시아에 대한 패권적이고 특권화된 ‘닫힌’ 사고를 깨고 가능성으로서의 ‘열린’ 사고를 제안하는 글들이다. 김경호의 글은 고전학의 지형을 새롭게 바꾼 출토문헌 자료의 가능성을 제안하며 고전학의 미래가치를 제시한다. 고연희의 글은 충절을 상징하는 소재의 대표인 세한삼우와 매죽 그림에 담긴 문인들의 정치적 의도를 읽어냈다. 임태승의 글은 ‘벗어남, 뛰어남, 자유로움’과 같은 뜻을 가진 일(逸의 개념이 예술창작과 감상 과정에서 점차평담(平淡의 경지로 승화되는 현상에 주목했다. 박소현의 글은 ‘허구성’의 재조명을 통해 동아시아 소설의 독자적 발전 과정이 보이는 의의를 밝혔다. 배항섭의 글은 동학사상에 내포된 유교적 요소와 민중(농민군의 민본이념 간의 상관관계에 주목하였다. 여성주의적 시각에 의한 한문학 연구에 주목하고 있는 김용태의 글은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어 오던 한문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소개했다. 한문학 연구에 배어있는 남성 중심적 시각의 극복과 여성어문생활사 연구의 도입으로 한국한문학사의 재편을 요구한다. 손성준의 글은 번역문학이 기존의 문학사서술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한국 근대문학사를 재구성할 수 있는 핵심동력임을 고찰했다. 임우경의 글은 최근 글로벌 냉전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암묵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냉전과 탈냉전이라는 패권적 패러다임의 해체를 주장한다. 이영호, 함영대의 글은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에서 구축한 한국경학자료집성과 한국경학자료시스템이 갖는 선구적 의의를 밝혔다.

2부 ‘횡단하기’는 평화와 상생의 동아시아를 구상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를 진단해 보는, 이른바 다양한 의미 영역에서의 ‘경계’를 넘어선 ‘열린’ 자세를 요구하는 글들이다. 조민환의 글은 중국 특유 문인 서예의 출발점에 주목하여 서예 이론과 서예 미학에 담긴 동아시아적 특징을 제시했다. 고은미의 글은 전근대기 화폐의 특수성에 주목하여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의 현재적 의의와 가치가 전근대에도 작용하고 있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