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는 아이들을 위한 가람어린이의 《한국단편 읽기》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이번 책에서는 지난 두 권에서 다루지 못한 주옥같은 한국 단편들을 모았다. 아이들이 문학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작품을 선정하였다. 한국의 위대한 작가들이 쓴 뛰어난 문장을 접해볼 수 있고, 글을 읽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우리 단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에 새롭게 엮은 《한국단편 읽기》 3권은 아이들에게 한국 문학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역점을 두었다. 아이들이 문학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한국 소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그런 소설 읽기가 아이들의 성장과 마음 공부에 작은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한국 문학에서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작가들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이들은 현재 교육과정에서 반드시 다루고 있는 작가들이며, 교과서에도 거듭 실리는 작품들이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의 단편 소설들을 소개하고 있다. 청소년의 마음의 성장을 그린 박완서 선생님의 <배반의 여름>, 우연히 거스름돈을 잘못 받아 갈등을 겪는 소년의 이야기인 <하늘은 맑건만>, 친구를 괴롭히는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최인훈 선생님의 <칠월의 아이들>과 같은 작품들이다.
이들은 한국 단편들이 모두 어렵고 무거운 주제만을 다루고 있어 아이들의 생활과는 거리가 멀다는 편견을 깨줄 만하다. 우리 소설들 중에서도 아이들이 읽어볼 만한 좋은 작품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또 한 폭의 그림처럼 정답고 잔잔한 오영수 선생님의 <고무신>, 이범선 선생님의 <표구된 휴지>와 같은 단편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단편 읽기》 3권에 실린 작품들
《한국단편 읽기》 3권에서는 한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상세한 길잡이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첫 작품으로 박완서 선생님의 <배반의 여름>은 어린 소년의 성장통을 뛰어나게 묘사한 성장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