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나는 작지만 우리 삶의 주변에 널려 있는 일상적인 것들이 이념을, 즉 빛을 잃어 가면서 세상 역시 빛을 잃어 가고 있다고, 세상이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철학은 빛을 잃어버렸으나 여전히 중요한 것들에 새로운 이념을 만들어 장착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빛을 잃은 주변의 것들에서 새로운 욕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서문에서
쉽게 대답할 수 없지만
묻지 않을 수 없는 질문들에 대하여
《일상적인 것들의 철학》은 질문하는 책이다. 어떤 질문인가. 인간 삶의 근간이자 지지대지만 어...
나는 작지만 우리 삶의 주변에 널려 있는 일상적인 것들이 이념을, 즉 빛을 잃어 가면서 세상 역시 빛을 잃어 가고 있다고, 세상이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철학은 빛을 잃어버렸으나 여전히 중요한 것들에 새로운 이념을 만들어 장착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빛을 잃은 주변의 것들에서 새로운 욕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서문에서
쉽게 대답할 수 없지만
묻지 않을 수 없는 질문들에 대하여
《일상적인 것들의 철학》은 질문하는 책이다. 어떤 질문인가. 인간 삶의 근간이자 지지대지만 어느 순간부터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기 시작한 것들에 대한 질문들이다. 공동체, 교육, 평등, 가치, 자유, 문명, 배움, 황금률 등이 그것이다.
‘일상 사유자’ 이성민의 질문들
저자는 이 거대한 주제들을 거창한 질문으로 환기시키지 않는다. 일상에서 흔히 보거나 겪을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을 단초로 질문을 던지고 풀어 보려 시도한다. 동화, 아이들 놀이, 담배 이름, 영화 등을 놓고 사유하는 식이다.
이런 이유로 저자 이성민은 ‘일상 사유자’로 불린다. 그만의 사유 방법도 있다. “조한혜정의 역설” “틀림” “수직적 계열관계” 같은 자신만의 개념을 만들어 생각을 잇는다. 좀더 명료하게 설명하기 위해 원, 삼각형, 사각형 도형 등을 활용하는 유머도 구사할 줄 안다.
작은 것들에서 큰 것들로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