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인간의 것일까요?
《작은 어부와 커다란 그물》에서는 사람뿐 아니라 꽃게와 갈매기도 이야기를 합니다. 작은 어부 가족이 바닷속 물고기를 휩쓸어갈 때, 갈매기들은 경고합니다. 바닷속 조개가 다 깨지고, 물고기가 남아 있지 않다고 끊임없이 말하지요. 하지만 작은 어부는 갈매기의 말을 듣지 못합니다.
결국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게 되었을 때야 작은 어부는 갈매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어쩌면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책 속 갈매기처럼 인간에게 경고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다양한 생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만 하면 되지요.
꽃게 대왕은 작은 어부에게 물고기 잡는 능력을 주기도 하고, 빼앗기도 합니다. 자연의 주도권을 인간이 가지고 있다는 생각도 《작은 어부와 커다란 그물》 속에서는 뒤집어 버립니다.
인간 중심 환경교육을 넘어 생태 중심 환경교육으로!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2022년부터 생태전환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생태전환교육의 목표는 ‘인간 중심 사고’를 ‘환경 중심 사고’로 돌리는 것입니다.
《작은 어부와 커다란 그물》을 읽고, 인간의 욕심으로 세상을 보는 게 아닌,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들을 생각하며 세상을 보는 눈을 갖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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