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
서문 2
서문 3
1부
이기는 윷놀이
소원
기묘자의 행하심
강요된 하직
울어 버린 글씨
드러난 본성
부끄러운 모습 (4
하나님은 잔소리꾼
가을 문턱
성숙의 꽃
잘못된 동기
구원
믿음이란 옷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대추나무
신의 의상
어떤 미투 운동
죄성
낙타와 하루살이
무신론자의 질문
본능
어떤 결정
위에서 부르다
꽃잎의 죽음
궁금증
봄이 오면
봄이 되면
어느 봄날의 이야기
물
서성임
열차 탄 아들에게
끝나지 않는 시험
2부
거짓말
부끄러운 모습 (3
희생
땅
아스팔트 길
어떤 마음
파란 하늘 있는 곳
잘 있는가 친구들
도달할 곳
부끄러운 모습 (2
바람
부끄러운 모습 (1
물고기 스티커
돌아갈 곳
타투
부는 바람이 있어
소금
퍼즐 조각
대신하는 자리
벽
만남
옷
온유함
무지개를 그리려면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내일이란
하늘에서 부르거든
오랜 기다림
삶의 여정
순교자들
무화과
여름 앞에서
되돌려 줄 것
초대하지 않은 손님
3부
비판
글
가 버린 손님
물러남
재회
어른이 된다는 것
오래 참음의 학교
리브로이와 손님
알람 장치
내 편
사랑하는 KADPA 부모님들께
창가에서
의자
수박 샐러드를 만들며
귀하게 보내었던 여름휴가
용서함을 배우며
결단
주름
노숙자(홈리스
사랑스러움에
장사란
내게 덮을 것이 있는가
겨울 폭풍을 맞으며
기쁜 크리스마스에 마음 상했던 일
삶이란
주문을 받으며
부부싸움
날개하늘나리
오직 한 길
어긋난 대화
해변에서
희망의 소리
4부
하나 되려고
안개
운동화를 신으며
지혜자의 결단
전능자의 기회
들은 적이 있는가
돕는 손길
수선화
망자의 후회
메아리
몸과 마음
멀고 먼 깨달음
어느 수박의 사명
낙엽
일터에 나가기 전
은혜를 구하며
진지함
교회 부엌을 새롭게 하며
부활절에
그릿즈를 끓이며
상처
나무
행복이
시를 쓰는 장사꾼
한 가닥 소망을 글로 쓰다
‘시인이 된 장사꾼의 일기’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저자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장사꾼이자 시인이며, 모국이 아닌 타국으로 이민하여 살고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저자는 거친 손님들을 상대하면서도 문학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신앙으로 거친 손님들을 보듬으려 한 노력, 가족에 대한 사랑, 기독시인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시와 묵상, 그리고 수필의 형태로 풀어냈다.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저자만의 언어로 풀어낸 글을 통해 저자가 바라보는 세상을 책을 읽는 독자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타국에서 장사를 하면서도 멀게만 느껴졌던 문학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었던 저자의 열정을 통해 문학은 어렵다는 선입견도 깨질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