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장 리학과 심학 논쟁의 연원
제1절. 공자의 ‘학’과 ‘사’ | 제2절. 자각주체와 지성주체의 정립
제2장 송대 유학에 관한 제설
제1절. 송대 유학 정립 | 제2절. 송명리학과 불교의 교섭 | 제3절. 주희의 리기론은 이원론인가?
제3장 주희의 리학과 육구연의 심학 논쟁의 근거와 전개
제1절. 성즉리와 심즉리 | 제2절. 격물치지와 발명본심 | 제3절. 태간과 지리 | 제4절. 존덕성과 도문학 | 제5절. 아호사와 백록동서원 논변 | 제6절. 무극과 태극에 관한 논변 | 제7절. 이단에 관한 논변 | 제8절. 주륙 비판의 득실
제4장 원·명대 철학 ―리학과 심학 논쟁의 부활―
제1절. 원대 주륙화회론 | 제2절. 명대 유학의 특성과 왕수인의 심학: 리학과 심학 논쟁의 제2장
제5장 조선 성리학자들의 육왕학 비평과 적부 ―리학과 심학 논쟁의 제3장―
제1절. 조선 성리학자의 육왕학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 | 제2절. 조선 성리학자의 양명학 비판의 주요 논거 | 제3절. 조선 성리학자의 양명학 비판에 대한 정리 및 평가
제6장 리학과 심학의 종합 가능성 ―격물치지와 치양지를 중심으로―
제1절. 주희와 왕수인 공부론 종합의 필요성 | 제2절. 주희와 왕수인 공부론의 동이와 한계 | 제3절. 주희와 왕수인 공부론의 종합에 관한 선행연구의 특성과 한계 | 제4절. 치양지와 격물치지의 상호 보완에 대한 종합적 검토
출판사 서평
세계의 최고원리. 理인가, 心인가?
리학 심학 논쟁은 순수 철학적 의미뿐만 아니라 학술발전사라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갖추고 있는 사건이다. 이 논쟁은 중국의 원·명·청대뿐만 아니라 조선의 유학자 그리고 당대의 학자들에게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대상이다. 지금까지 이 논쟁에 관한 연구 성과는 상당히 풍족한 편이다. 양적인 풍부함뿐만 아니라 질적인 연구 성과도 이미 상당히 정묘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심즉리와 성즉리에 대한 비교연구 및 격물치지와 발명본심, 도문학과 존덕성의 비교연구 등 연구 소재의 다양성뿐만 아니...
세계의 최고원리. 理인가, 心인가?
리학 심학 논쟁은 순수 철학적 의미뿐만 아니라 학술발전사라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갖추고 있는 사건이다. 이 논쟁은 중국의 원·명·청대뿐만 아니라 조선의 유학자 그리고 당대의 학자들에게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대상이다. 지금까지 이 논쟁에 관한 연구 성과는 상당히 풍족한 편이다. 양적인 풍부함뿐만 아니라 질적인 연구 성과도 이미 상당히 정묘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심즉리와 성즉리에 대한 비교연구 및 격물치지와 발명본심, 도문학과 존덕성의 비교연구 등 연구 소재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방법론 역시 상당히 다채롭게 진행되어 왔다.
그런데 저자는 여기서 의문을 제시한다. “성즉리와 심즉리라는 두 명제가 왜 남송시대에 갑자기 폭발했을까? 공자에 의하여 인혁과 온고지신이라는 유학의 창신 방법이 제시되었기 때문에 성즉리와 심즉리는 분명 유학의 소산물일 것인데, 왜 주희는 심즉리를 견지한 육구연의 학설을 불로의 학설과 동일시하였을까? 또 육구연은 성즉리를 종지로 한 주희철학을 의론 혹은 시문으로 폄하하였을까?”
이러한 의문에 대하여 저자는 ‘리학 심학 논쟁의 연원과 전개’ 그리고 ‘종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기존의 연구와 차별화될 수 있는 곳이다.
이 책은 먼저, 리학과 심학의 논쟁은 맹자와 순자의 심론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으며, 그것의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