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_ 행복을 추구하다 지친 시시포스의 현대인들
PART 1
우리 삶과 사회를 갉아먹는 질병의 뿌리
“내 인생은 나의 것”
1. 나는 나의 것이고 나에게 속했다
내 운명을 내 어깨에 지우다
2. 내가 나로 살아가도록 사회가 돕는 방식
효율성이 최고의 선이 되다
3. 우리를 실망시키는 사회
쉼 없는 질주, 비인간적인 사회가 되다
4. 치료가 필요한 세상
이제 더 많은 해법으로는 풀 수 없다
PART 2
이 사회를 치유할 유일한 치료제
“내 삶은 주의 것”
5. 우리는 하나님께 속했다
하나님 안에서 참된 자유를 얻다
6.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바로 이 자리에서 하나님을 보여 주며 기다린다
7. 안전함에 이르는 위안
하나님께 속한 인생, 그보다 더 행복에 이르는 길은 없다
주
병든 사회 관념들
우리 사회의 많은 관념들이 병들어 있다. 성, 가족, 일, 삶의 방식, 소비 방식 등 삶의 전반적인 관념들이 병들고 무너져 있다. 우리는 동물원의 사자처럼 이미 병들어 버린 세상의 관념들에 물들어, 이것이 병들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본래 우리 삶의 풍요를 위해 만들어진 이 관념들은, 망가지고 어그러져 오히려 우리 삶을 망가뜨리고 있다. 우리는 망가진 관념을 따라 살며, 그것에 자신을 맞추려 부단히 노력한다. 얼마나 힘든 삶을 사는 것인가. 이는 점차 우리의 삶을 망가뜨리고 삶의 참된 의미를 잃어 버려,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만든다. 이미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그릇된 관념들을 바꿀 힘이 우리에게는 없다. 우리의 인생은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현대의 질병을 더 깊이 이해하거나
그리스도께 속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탐구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이 시의적절하 고 지혜로운 책을 읽어야 한다.
-티시 해리슨 워런(Tish Harrison Warren,
의미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를 고민하며 삶의 의미 찾기에 나선 이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스스로 삶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은 늘 의미를 찾아 헤맨다. 자신의 삶을 자신이 책임지지 않는다면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불안하고 초조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속감을 찾으려 노력하고, 삶의 모든 부분들을 수량화해서 수치로 보여 주기를 원한다. 이는 곧 결과물에 대한 집착으로 표현되고, 내 인생뿐 아니라 남의 인생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늘 소속되길 갈구하지만,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못한 인생을 살게 된다. 이러한 인생은 행복하지 않다. 어느 순간 지쳐 삶을 포기하는 일들도 발생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과 사회는 수치화하고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만큼 단순하거나 획일화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이 모든 어려움에서 해방시켜 주실 분이 존재한다. 그분이 바로 그리스도시고, 그로 인해 우리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