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2
와, 채소가 이렇게 많아 4
전 세계 사람들의 밥상을 책임지는 12가지 농작물 6
야생 식물이 뭐야 8
이 세상에서 식물이 살아남는 법 : 자연 선택 10
더 많이, 더 널리 번식할 거야 : 진화 12
농사를 짓다 : 인류 문명의 시작 14
점점 더 크고 맛있게 : 재배 식물 16
재배 식물의 비밀 : 구별법 18
씨앗들의 이동 수단 : 무역로 20
식물을 잘 키우는 비법 : 인위 선택 22
다 같은 토마토가 아니야! 24
이게 다 겨자라고 25
멘델의 유별난 완두콩 사랑 26
둥근 완두콩과 주룸진 완두콩이 만났을 때 28
최상의 열매를 얻으려면 30
유전자 조작의 빛과 그늘 32
자연은 다양한 생명의 안식처 34
과거와 미래를 잇다 : 종자 은행 36
나가는 글 38
알쏭달쏭 용어 사전 40
『씨 없는 수박은 어떻게 심어?』는 이렇듯 식물, 그중에서도 우리가 먹는 농작물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예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먹는 과일과 채소, 곡식이 과거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어떤 진화를 거쳐 오늘날 우리에게 왔는지 재미있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건네듯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더불어 과거 과학자들의 발견, 품종 재배 방법, 유전자 조작, 종자 은행, 미래 식량 등 다양한 정보를 폭넓게 전달하며 음식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 준답니다.
재배 식물, 유전자 조작, 미래 식량……
다양한 생명이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 우리가 계속 고민해야 할 숙제!
이 책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작합니다. 채소나 과일, 우리가 먹는 농작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고요. 여기서 농작물이란, 논과 밭에서 나는 곡식이나 채소 같은 재배 식물을 말해요. 이 세상에 먹을 수 있는 채소와 과일은 수천 가지나 되지만, 그중에서 지금 우리가 먹는 것은 200여 종이라고 해요. 대부분 사람이 직접 길러서 판매하는 재배 식물이지요. 아주 오래 전, 사냥과 채집을 하면서 살아온 사람들은 자연을 자세히 관찰한 끝에 농사짓는 법을 깨우쳤어요. 이후 농업을 발전시켜 오면서 점점 사람이 더 원하는 방향으로 농작물을 기르기 시작했지요.
점점 더 크고 맛있게 : 재배 식물
옥수수는 지금까지 엄청나게 변화해 왔어. 더 맛있고 더 알이 굵은 옥수수를 얻기 위해 새 품종을 계속 개발해 왔거든. 새 품종을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 대표적인 방법은 가장 큰 알갱이가 달린 제일 큰 옥수수를 골라서 그 씨앗을 심는 거야. 그리고 그걸 여러 해 동안 반복하는 거지. 그럼 어떻게 될까? 옥수수 알갱이가 점점 커지게 돼. _17쪽에서
그리고 농작물의 진화 과정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도 꼼꼼히 짚어 줍니다. 찰스 다윈과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가 발견한 ‘자연 선택’의 개념, 바버라 매클린톡의 옥수수 유전자 실험, 그레고어 멘델의 ‘멘델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