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프롤로그
1장 관계, 부서짐
수천 개의 작은 의무
독자와 사슬 사이
의식 밖의 나
떠남, 홀로함의 고요함
쪽방엽서 - 쉼 하나 이야기
2장 바닥, 흔들림
사랑에 관한 역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자본주의, 부, 경쟁
한계 상황 앞에서
쪽방엽서 - 쉼 둘 이야기
3장 주변, 공감의 벽
경쟁이 남긴 빈자리
입산의 풍경
몰입의 함정
침묵하지 않는 참여
말을 통한 자아 찾기
쪽방엽서 - 쉼 셋 이야기
4장 존재, 치유의 시작
자본주의와 대중성
여행이라는 낯선 발걸음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상처에 대한 유감
시를 통한 마음 여행
쪽방엽서 - 쉼 넷 이야기
5장 마음이 가는 곳으로
나는 누구인가?
에필로그
“내면의 자아, 타인과의 관계, 사랑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진정한 마음 치유를 위한 힐링 북”
주변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하고 도덕적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는 기쁨과 슬픔의 기준이 늘 내가 아닌 타인에게 있었다. 그렇게 거울 자아에 갇혀 사는 사람의 외면은 누구보다 화려하게 빛났지만, 내면은 늘 어둠에 잠겨 있었다. 내면의 갈등과 불일치, 혼란으로 결국 깊은 슬픔과 절망 속에 빠져들고 만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어쩌면 내가, 당신이, 바로 그러할지도 모른다.
저자는 “눈치, 체면을 바탕으로 한 타자와의 관계는 지속적 만남의 장을 형성할 수 없고 단지 일시적 거울에 비친 관계만을 나타내 줄 뿐이기에 이러한 사람과의 만남은 때때로 부정적 결말을 보여 주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그래서 나의 행복을 위해, 타인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내 안의 나를 만나기 위한 여정으로, 진정한 마음 치유를 위한 치유서, 힐링 책이다. 내면의 자아, 타인과의 관계, 사랑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의 마음과 발길이 허락된다면 이 모든 것은 바로 당신 삶의 소중한 울림”이라고 말한다. 긴 삶의 여행의 주인공이 타인이 아닌 내가 되고, 그 속에서 진실된 사랑을 하며 진정한 관계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이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에 동참해 보자.
책 속으로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은 타자와 관계없이 오직 자유인으로만 살 수는 없다. 내가 살아가는 곳곳엔 내 삶을 규정하는 다른 누군가가 반드시 존재한다. … 따라서 자신의 모습을 자유롭게 펼치면서도 타인과의 관계를 빛낼 수 있는 삶을 지향해야만 한다. 그래서 우린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답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 답변은 절대 타자에 의해 규정되어서는 안 되고 스스로가 찾아야만 한다. 자신의 고뇌와 성찰에 의해 나라는 존재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