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출판사와 다카하시 노조미의 두 번째 하모니, 『도토리 팬티』 출간!
2019년 한국의 북극곰 출판사와 다카하시 노조미가 또 다시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기발한 상상과 따뜻한 나눔을 그린 그림책 『도토리 팬티』입니다!
청설모가 실을 사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빨강 실, 파랑 실, 노랑 실 등 색색의 실을 가지고 뭘 만들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청설모가 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어디선가 우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기 도토리입니다! 아기 도토리가 팬티를 잃어버려서 울고 있습니다. 청설모는 곧바로 도토리를 위해 팬티를 짜기 시작합니다. 청설모는 도토리를 위해 어떤 팬티를 만들었을까요?
그런데 청설모가 아기 도토리에게 팬티를 만들어주고 나니 더욱 엄청난 일이 벌어집니다! 도대체 청설모 앞에는 어떤 엄청난 일이 벌어질까요?
도토리가 팬티를 잃어버렸대요!
임시은 작가의 그림책 『도토리 모자』를 기억하시나요? 바람 때문에 모자를 잃어버린 아기 도토리가 너무나 지혜로운 방법으로 모자를 되찾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이미 ‘도토리 모자’에 익숙합니다. 게다가 도토리를 나무에 매달고 있는 받침 부분이 위쪽에 있으니 ‘도토리 모자’라고 불러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카하시 노조미는 발상을 전환합니다. 도토리를 매달고 있는 받침은 도토리를 받쳐주는 부분이니까 도토리 입장에서는 팬티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도토리 모자’가 ‘도토리 팬티’로 바뀌는 역사적인 순간이며 ‘도토리 팬티’를 발명하는 순간입니다.
따뜻한 이야기의 매력을 살리는 콜라주 기법
다카하시 노조미 작가는 다양한 재료를 입체적으로 붙이는 콜라주 방식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따뜻하고 귀엽고 아름다운 작품 스타일을 완성해 왔습니다. 세 번째로 펴내는 그림책 『도토리 팬티』에서도 콜라주 기법으로 작가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설모와 도토리 친구들이 갖는 설렘, 슬픔, 기쁨, 놀람 등의 다양한 감정을 생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