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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수문록 2 (양장
저자 편집부
출판사 혜안
출판일 2022-03-26
정가 34,000원
ISBN 9788984946750
수량
책머리에

권2 번역
임인년(1722
계묘년(1723
단독 상소를 올린 명단[獨疏秩]
연명 상소를 올린 명단[聯疏秩]
연명 계사를 올린 명단[聯啓秩]
형장을 맞다가 죽은 사람이 자백한 초사 목록[杖斃人承款招辭秩]
아직 체온이 식지 않은 시신의 자백한 초사 목록[未冷屍承款招辭秩]
신임옥사의 허위를 전체적으로 논한다[總論辛壬獄事虛僞]
총론(總論
찬배자 목록[竄配秩]
갑진년(1724
임금의 질병을 숨긴 일을 논함[諱疾論]
농수 이공 유고 초(農?李公遺稿?
정유일기 한 조항[丁酉日記一條]
기해년(1719, 숙종45 한 조항[己亥 一條]
또 한 조항[又一條]
경자(庚子 조항
신축년(1721 한 조항[辛丑 一條]
반곡(盤谷 체좌(?座에게 드린다[呈盤谷?座下]
같은 해 한 조항[同年 一條]
김영부사를 전별하는 한 조항[餞別金領府一條]
몽와 제문(祭夢窩文
여덟 아들을 경계하며 보낸 편지[戒八子書]
송헌이 기록한 두 조항[松軒所記 二條]
무민재 이공 유고 초 無憫齋李公遺稿?
목호룡 무고 한 조항[睦虎龍誣告一條]
윤회가 몽와에 대해 후회하며 논한 한 조항[尹會悔論夢窩 一條]

隨聞錄 校勘·標點
이 『수문록』 권2는 2021년 간행된 『수문록』 권1에 이어서 양반사대부 일반에게까지 탕평(蕩平의 대의(大義가 확산되어 가는 양상을 잘 보여주는 당론서이다. 편찬자인 이문정(李聞政은 경종대 신임옥사(辛壬獄事, 1721~1722를 전후한 시점에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노론(老論과 소론(少論의 갈등상황을 서인(西人 청론(淸論의 입장에서 정리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정국상황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정론(政論을 자신의 주장과 함께 제시하였다.
권1에서 숙종대 기사환국(己巳換局, 1689을 위시한 주요 환국을 다루면서 남인(南人 당국자에 맞서 종사를 보위하려 애쓴 서인의 정치 행보를 기술하였다면, 권2에서는 노?소론 내부에서 준론(峻論을 표방했던 인사를 비판하면서 연잉군(延?君, 영조의 건저(建儲와 대리청정(代理聽政의 정당성을 설파하였다. 이를 위해 이문정은 목호룡(睦虎龍의 고변으로 죽임을 당한 김창집(金昌集 등 노론 4대신의 연잉군에 대한 충정을 상세히 기술하였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노?소론간 소모적인 공방을 종식시킬 대안으로 송인명(宋寅明의 탕평 방식에 주목하였다.
이어지는 별록(別錄에는 기왕의 관찬(官撰 사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당쟁 관련 개인적인 경험담과 소회가 실려 있다. 먼저 ?농수 이공 유고 초(農?李公遺稿??에는 같은 가문내 소론 준론을 표방했던 이진검(李眞儉 등과의 갈등 양상과 당쟁을 경계하면서 자식들에게 남긴 소회가 진솔하게 기술되었다. ?무민재 이공 유고 초(無憫齋李公遺稿??는 찬자와 교분이 두터웠던 이징만(李徵萬이 남긴 기록을 채록하여 적지 않은 사대부들이 노?소론 분기를 우려하며 서인의 정체성을 회복하려 노력했던 분위기를 전달하려 했다.
이문정은 노?소론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당쟁의 폐단으로부터 정국을 안정시킬 인물로 연잉군을 상정하였다. ‘삼종혈맥(三宗血脈’을 온전히 계승한 연잉군의 등극이야말로 서인이 표방해야 할 청론이라는 것이다. 그는 연잉군 보호를 매개로 송인명과 같이 연대할 수 있는 세력을 한데 모아서 갈등을 유발할 정쟁 요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