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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탁석산의 공부수업 : 공부의 기초부터 글쓰기, 말하기, 독서법까지
저자 탁석산
출판사 (주열린책들
출판일 2022-03-10
정가 18,000원
ISBN 97889329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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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프롤로그: 지적 능력은 변한다

1부 공부의 기초
1 기억력이 중요하다
2 시차를 두고 익히기
3 섞어서 하면 효과가 더 좋다
4 다양하게 학습하기
5 잠을 이용하는 공부법
6 25분 집중의 힘
7 남이 만든 요약을 읽지 말라
8 공부 기술의 핵심은 좋은 태도
9 공부는 습관이다

2부 공부의 활용
10 시험 잘 보는 기술
11 책 읽기의 기술 ─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2 글쓰기의 기술 ─ 매일 쓰는 습관과 논리적 사고
13 말하기의 기술 ─ 또는 말하지 말 때를 아는 기술
14 배우려면 필요한 것들

에필로그: 공부는 미래를 대비하는 유일한 방법
참고문헌
기억력이 중요하다
탁석산은 기억력을 모든 학습의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기억이 없다면 추론할 수 없고 지식을 쌓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상 안다는 것의 80퍼센트는 기억>이라는 것. 그가 말하는 기억력은 벼락치기 시험에 필요한 순간 암기력이 아니다. 장기 기억에 저장되어 오래 지속하고, 새롭게 학습한 지식과 결합하여 뇌 연계를 만들고, 결과적으로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능력까지 기억력이다.
그럼 어떻게 효과적으로 <기억의 양>을 늘릴 수 있을까? 저자는 시차 두기와 반복적인 테스트를 권한다. 시차(時差 두기 학습은 1895년에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가 입증한 실험이다. 무언가를 암기할 때 그 자리에서 몽땅 외우기보다 며칠에 걸쳐 외우니까 시간과 노력이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다. 저자는 유학 시절 유명한 일본어 학원에서 했던 공부법을 떠올린다. 수업 앞뒤로 전날 공부한 것과 당일 공부한 것을 테스트했는데, 50분 수업 시간 중 테스트에만 20분을 썼다는 것. 또한 대입 재수 시절 <당일-일주일-한 달> 세 번에 걸쳐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문제집을 풀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이야기도 한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이런 방법들이 모두 시차 두기 학습이었던 것이다.
저자가 보기엔, 현재 우리 창의성 중심 교육은 <기억의 양>을 늘리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중국에서는 한시 300수를 외워야 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시나 문학 작품을 외우는 일이 흔하다. 주입식 교육이 구시대 산물로 여겨지지만, 역설적으로 그 방법론인 시차 두기와 잦은 테스트가 탁월한 학습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과학이 증명한다. 특히 시험은 자기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다. 저자는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더라도, 스스로 문제집을 마련해서 나의 수준을 수시로 평가할 것을 주문한다.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시차 두기 학습이 효과적인 이유는 우리가 중간에 잠을 잔다는 사실에 있다. 최근 뇌과학은 수면 과정에서 뇌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