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처음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은 유난히 경직되어 있어요. 한참을 망설이다 쭈뼛쭈뼛 찾아와 책을 찾아달라고 하거나, 두리번거리며 어쩔 줄 몰라 하거나 서먹서먹해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어요. 책 속 노랑이를 따라 도서관을 탐험하다 보면 금세 도서관이 친숙하게 느껴질 거예요. 그뿐인가요. 도서관 서가 사이를 요리조리 통과해서 원하는 책을 찾는 재미, 도서관 구석구석을 누비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책에 푹 빠져드는 기쁨까지 알게 될 거예요. 책을 다 읽고도 또 집에 빌려 가고 싶어 하는 귀여운 아이들의 마음까지 쏙 담겨 있는 그림책을 만나 참 반갑습니다.
- 이승연(공공 도서관 사서, <사서 엄마가 알려주는 집콕 책육아>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