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한 이집트 전래동화
<파피루스 속의 이야기 보따리> 시리즈 중 제5권인 <시누헤이야기>는 다른 4권까지와 마찬가지로 강주현 작가가 직접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하여 이를 한글로 직접 써내려간 이집트 전래동화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오래전부터 영어 이외의 언어권의 도서는 거의 대부분 영어 혹은 일본어를 거쳐 번역 출간되어왔습니다. 1990년대 이후에야 비로소 다른 언어들도 해당 언어에서 직접 한글로 번역 출간되지 시작하였지만, 비단 아직까지는 이집트인들의 언어로는 직접 번역 출간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영어나 일본어를 거쳐 다른 문화를 전달받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비단 경험하였듯이 많은 오해와 오류를 동반하기 쉽습니다. 이에 이 도서 시리즈는 그런 오해와 오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강주현 작가가 직접 해독하여 한글로 썼습니다. 따라서 고대 이집트 언어인 상형문자를 직접 해독하여 한글로 쓴 도서는 유일하게 <파피루스 속의 이야기 보따리> 시리즈 뿐이라고 말씀드립니다. 현재 정인출판사에서 알기에도 현재 우리나라에서 상형문자를 직접 연구한 학자는 강주현 작가외에는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사후세계와 하토르 여신에 대한 이집트인들의 문화 소개
<시누헤이야기>는 주인공 시누헤의 오해를 통해 이집트를 탈출하고 시리아 지방에서 성공하여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그러나 정작 현상적으로는 시누헤라는 주인공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다시 고향 이집트로 돌아온 것을 그린 것이지만, 이 책에서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이집트인들의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과 사후세계에서 죽은 사람들을 돌봐주는 하토르 여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집트 하토르 여신은 어머니의 여신, 풍요와 다산의 여신, 죽은 사람을 돌봐주는 사후세계의 여신으로 알려졌지만, <이방인의 수호자>라는 이기도 합니다. 사후세계를 중시여기는 이집트인들에게는 타지방에서 죽을 경우, 하토르 여신의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와 하토르 여신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