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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젠틀마인드 : 남자를 위한 마음 관리법
저자 박정효
출판사 토마토출판사
출판일 2022-03-25
정가 14,800원
ISBN 9791190278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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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두 번째 삶은 진심이다

PART 1. 일을 하는 마음
Chapter 1. 출근길
“회사 가기 싫을 땐 출근 여행이다”
Chapter 2. 근무 시간
“불안감은 마주해야 떼어낼 수 있다”
Chapter 3. 휴식 시간
“즐거운 감각이 마음을 쉬게 한다”
Chapter 4. 퇴근길
“좋은 일은 오늘도 있었다”

PART 2. 관계를 유지하는 마음
Chapter 1. 배우자
“사랑은 함께 느끼는 긍정울림이다”
Chapter 2. 자녀
“하루 10분, 아이 행복을 좌우한다”
Chapter 3. 상사
“피할 수 없다면 마음먹고 대처하자”
Chapter 4. 후배
“일터 속 관계에도 고품질이 있다”

PART 3. 다시 나를 찾는 마음
Chapter 1. 마음 웰빙
“마음도 행복해야 잘 사는 삶이다”
Chapter 2. 자기 인식
“나만 모르고 있던 나를 만나다”
Chapter 3. 마인드셋
“마음은 다짐보다 기술이 필요하다”
Chapter 4. 최고의 나
“Live Long Live Well”
행복 극빈층의 중년 남성
이제는 내 마음을 돌봐야 할 때
인생 후반전에 들어선 남자는 눈물이 많아진다. 최근 중년 남성의 우울증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을 만큼 남자의 눈물은 단순 호르몬 탓이 아니다. 중년 남성이 처한 환경을 생각해보자. 중년 남성은 직장에서는 은퇴에 대한 압박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가정에서는 자녀 교육, 부모 부양 등 가장의 부담이 여전하고, 개인적으로는 노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시기에 놓여 있다. 그 속에서 감정적인 고민은 사치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변화보단 안정을, 여가보단 생계를, 개인보다는 가정과 조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에게 ‘행복’은 배부른 고민이다.

실제로 2019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살 현황에 관한 통계 조사’에 의하면, 50대 자살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을 차지했는데, 전문가들은 중년 남성의 우울증과 상대적 박탈감 등을 그 원인으로 꼽는다. 2020년 대한신경과학회가 발표한 ‘ OECD 국가별 우울증 유병률 조사’에서 40대부터 환자 수가 증가해 60대에 최다치를 찍었고, 여성 환자 수가 남성 환자 수의 2배 이상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인상적인 결과이다. 남자들도 여자들만큼 힘들고 우울하지만, 겉으로 드러내거나 제때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추측할 수 있다.

마음도 몸처럼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퇴화 속도가 빨라진다. 하지만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리에 소홀하기 십상이다. 인생 중반에 들어서자 결국 마음의 힘이 바닥나버린 이들에게 세상의 변화는 벅찰 수밖에 없다. 대처할 방법을 몰라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버텨보지만, 현재 삶에 대한 몰입도나 만족감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마음에 자리를 잡고 점점 자라기 시작한다.

《젠틀마인드》는 이러한 보통의 중년 남성들의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이 책에서 꼬집는 ‘마음 관리를 하지 않은’ 중년 남성들의 공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