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과 면, 재미난 구성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나무와 그늘이 주된 배경인 이 책은, 초록과 보라의 대비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하나 넘기며 읽은 다음 쫙 펼치면 나무를 중심으로 그늘이 쭉 이어지는 구성이다. 앞뒤 양면 인쇄로, 앞장은 총각과 영감의 실랑이가 주인 낮, 뒷장은 서서히 해가 지면서 짙어지는 그늘을 보라로 표현했다. 인물들도 모두 그림자처럼 표현되어 그 동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나무 그림자를 따라 앉았다, 누웠다, 뛰었다, 굴렀다 하는 주인공 총각의 동작은 무척이나 경쾌하다. 구체적인 인물의 표정이나 배경의 묘사 대신 색과 면이 주를 이루며 진행되는 이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확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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