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
▶ 대단한 건망증
버스 정류장에서 한 젊은 부인이 한쪽 젖가슴을 다 드러내 놓은 채 걸어가고 있었다. 이를 본 경찰관이 그녀를 부르며 쫓아가서 말했다.
“부인, 부인을 풍기 문란 죄로 체포할 수도 있습니다.”
“어머, 왜요?”
“부인께서는 한쪽 젖가슴을 다 드러내고 있잖아요.”
그러자 그녀는 자신의 젖가슴을 내려다보며 깜짝 놀라 소리쳤다.
“어떡해. 아기를 버스에 두고 내렸어요!”
▶ 누구 닮았니?
오랜만에 열 살짜리 조카를 보게 되었다.
“참 예뻐졌네! 엄마와 아빠 중에 누굴 닮아서 이렇게 예쁘지?”
조카가 냉큼 대답했다.
“아무도 안 닮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