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작은 등을 하나 다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이야기
〈비밀 전학〉은 다미네 가족이 가정 폭력을 피해 집을 떠나 여성 쉼터에서 생활하게 되는 과정을 따라가며 폭력이 몸과 마음에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 그 상처들이 어떤 시간들을 지나 아물어 가는지 그렸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다미와 다미네 가족이 다시 힘을 얻어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는 이들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려줍니다. 〈비밀 전학〉 속에는 다미가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소중한 일상을 되돌려주고자 애쓰는 이들이 있습니다. 마침내 다미가 숨겨 두었던 눈물과 웃음을 꺼냈을 때 이 책을 읽는 우리 또한 다미의 웃음이 다시는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보태게 될 테지요.
세상에 작은 등을 하나 다는 마음으로 쓰게 된 동화, 〈비밀 전학〉은 무거운 주제를 담담히 써 내려간 글과 폭력을 세심한 은유로 표현해 낸 그림으로 오래오래 사라지지 않을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입니다. 〈비밀 전학〉이 무거운 비밀에 버거워 세상에 곁을 내어 주지 않기로 마음먹은 아이들의 옆을 오래도록 지키는 동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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