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잠자리에서 엄마는 조에에게 책을 읽어줍니다.
조에는 잠이 들고 엄마는 책을 침대에 펼쳐 놓은 채 방을 나갑니다.
펼쳐 놓은 책 속에서 공주는 늑대에게 쫓깁니다.
공주는 늑대를 피해 책 밖으로 달아나고 늑대도 책 밖으로 나옵니다.
공주는 글 없는 책 속에 숨지만 늑대는 글을 배워 공주를 찾습니다.
공주는 다시 늑대를 피해 바다를 그린 책 속으로 달아납니다.
바다 책으로 들어간 공주는 이제 안전해졌죠.
하지만 늑대는 숲이 그려진 책 속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피곤해져 조에의 방에서 잠이 듭니다.
아침에 잠에서 깬 조에는 늑대를 발견합니다.
“엄마, 제 침대에 인형이 있어요.
엄청 귀엽고 폭신폭신해요.”
< 추천사>
이야기에 대한 관념을 새롭게 인식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 독자에게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또한 다른 그림책을 떠올리게 하고, 공주는 어떻게 되었을까? 공주는 늑대가 없는 안전한 세상에서는 행복할 수 있을까? 늑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늑대와 공주가 이야기 밖으로 나와버려 그 책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등의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책입니다.
-한국그림책학교 조명숙 교수(가천대학교 유아교육 문학 박사
우리가 잠든 사이, 책은 그제서야 기지개를 켜고 오늘치의 모험을 계획합니다. 책 속과 책 밖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상상을 한 적 있는 세상의 모든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입니다.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 서울상신초 교사 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