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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기본소득과 조세 : 조세 전문가가 짚어내는 재원 마련 문제와 개선책
저자 김신언
출판사 카리스(H
출판일 2022-03-10
정가 15,000원
ISBN 9791186694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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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편 기본소득과 조세법의 기본 이론
1장 기본소득과 재원 마련
1. 기본소득의 이해
2. 기본소득의 사회경제적 효과
3. 조세법의 기본 원칙
2장 기본소득의 과세 문제
1. 과세 가능성 판단
2. 과세 제도 개선방안
3. 결론

2편 기본소득형 조세의 과세 논리와 타당성 분석
3장 국토보유세(기본소득토지세
1. 국토보유세의 개요
2. 국토보유세의 과세 논리와 문제점
3. 법안 내용 검토
4. 결론
4장 탄소세
1. 탄소세 법안
2. 입법 목적의 타당성
3. 조세법 이론과 징수상 문제점
4. 결론
5장 데이터세
1. 데이터세의 개요
2. 각국의 데이터세 도입 논의
3. 데이터세법의 과세 논리
4. 데이터세법 도입 방안
5. 결론
6장 로봇세
1. 로봇세의 과세 논리
2. 로봇세의 과세 요건
3. 제도화 방안
4. 결론

참고문헌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들이 놓치고 있는 한 가지!

기본소득의 성패는 재원 마련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기본소득 연구자들은 재원 조달 방법으로 정부의 재정 지출보다 증세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조세지출을 줄이고 보편 증세를 하거나, 목적세로 여러 가지 세목을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자신들의 주장을 조세전문 학술지에 게재하여 검증하기보다 유튜브 콘텐츠나 도서 출판 같은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홍보하는 데만 치중했다. 조세법 학자들의 참여 없이 자신들만의 논리로 법안을 입법하는 단계까지 진행하였다. 따라서 그 과세 논리와 법적 타당성에 대한 문제가 있으며, 도입가능성도 회의적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80여종이 넘는 기본소득관련 도서들이 정작 기본소득의 재원마련 방법으로 제시된 조세의 과세논리와 타당성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다루고 있지 않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기본소득에서 다루는 세법들은 조세법 기본 원칙을 따르고 있는가?

새로운 세법을 입법할 때 조세 법률주의와 조세 공평주의라는 두 가지 기본원리에 부합해야만 한다. 그리고 입법과 집행 단계에서도 조세법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여야만 그 법적 타당성을 가진다. 조세의 징수는 무엇보다 헌법 제23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국민의 본질적인 재산권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 법안이 발의된 국토보유세와 탄소세는 조세전가와 역진성을 더욱 악화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져있다. 특히 탄소세는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으며, 국토보유세는 불로소득에 대한 편협한 시각으로 일부 계층에 세금부담을 집중시킴으로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사유재산제를 침해할 수 있는 과세논리를 가지고 있다. 조세저항은 토지배당, 탄소배당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설령 국민의 대다수가 찬성하더라도 법적으로 소수의 납세자는 과도한 피해로부터 헌법이 규정한 재산권을 보호받아야 한다. 빅데이터세가 말하는 인공 공유부로서 빅데이터는 재산권에 대한 법적 지식 부족에서 나온 오류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