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는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거꾸로 재빠르게 올라가는 영웅이를 보고 엄지 척 했어요. 영웅이는 자신에게 엄지를 들어 올리는 아이를 보고 누구인지 궁금했어요. 서로에게 호감이 생긴 두 아이는 놀이터에서 함께 놀았어요. 영웅이는 지유에게 미끄럼틀 거꾸로 올라가기, 누워서 미끄럼틀 타기, 미끄럼틀 원통 위에 올라가기, 엎드려서 그네 타기, 서서 그네 타다가 뛰어내리기 등 자신이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알려 주었어요. 지유는 아슬아슬, 짜릿짜릿하게 노는 영웅이를 보며 다치지 않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자신도 영웅이처럼 놀고 싶었지요. ‘설마 내가 다치겠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하지만 안전사고는 이런 마음을 틈타 발생해요.
재미있게 놀기 위해선 안전 수칙에 따라 올바른 놀이 기구 사용법대로 놀아야 해요. 나는 각 장소에 맞는 안전 수칙을 얼마나 알고 있고 잘 실천하고 있는지 확인해 봐요.
‘나는 괜찮을 거야.’라는 안전 불감증을 버려요.
놀이터나 운동장에 그네를 타다가 뛰어내리거나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가는 친구들을 본 적이 있나요? 왠지 아슬아슬하지만 재미있어 보여서 따라해 보고 싶기도 하지요. 그렇게 논다고 다치지 않았으니 나도 다치지 않을 것 같아서 위험하게 놀아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안전사고는 이렇게 방심했을 때 일어납니다. 놀이터에서의 놀이 기구는 올바른 사용법에 맞게 이용해야 해요. ‘이 정도쯤은 괜찮겠지. 아무도 안 다쳤는데 나도 괜찮을 거야.’란 생각은 버리고 언제 어디서나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노력해요.
안전 수칙 지키기는 나와 주변 사람들을 지키는 방법이에요.
나는 평소에 학교나 놀이터, 공원 등에서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있나요? 안전 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지킬 수 있어요. 만약 내가 위험하게 놀면 그것을 보고 다른 친구가 따라 하다가 다칠 수 있어요. 그네를 타다가 뛰어내리면 지나가던 친구와 부딪힐 수도 있고, 시소에서 갑자기 내려오면 맞은편 친구는 쿵 떨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