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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천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의 드라마 (무의식에서 나를 흔드는 숨겨진 이야기
저자 앨리스 밀러
출판사 주식회사 양철북출판?
출판일 2019-08-28
정가 14,000원
ISBN 978896372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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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감정 세계를 잃어버린 후
― 어린 시절 스스로를 억누른 사람들

나를 이해하는 숨겨진 열쇠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그림자
무의식에 숨겨진 그날의 감정
진실과 마주하는 시간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
모든 것을 지불해서라도

2장 우울증과 과대성
― 감정을 부정하는 두 가지 형식

한 아이의 욕구가 겪게 되는 운명들
우울증과 과대성, 동전의 양면
사랑이라는 이름의 허상
상담 중에 찾아오는 우울한 기분
슬퍼할 줄 아는 능력
우울증의 사회적 단면
상담실의 나르키소스

3장 경멸의 시간을 지나
― 경멸에서 자유로워지고 삶을 존중하기

경멸과 멸시, 그 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여러 가지 굴욕의 얼굴
강박증과 도착증이 품은 이야기
경멸을 처리하는 방식과 죄책감
타인들의 힘에서 자유로워지기
성숙한 감정의 연대

저자의 말 ― 어린 시절이 내게 하려는 말
앨리스 밀러에 대해서
나는 어쩌다 지금의 내가 되었을까?
우울, 강박, 중독, 분노, 삶의 무의미…….
나를 마음대로 휘두르는 이 힘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누구나 살면서 여러 가지 심리적인 문제를 겪는다. 때로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때로는 행동을 멈출 수 없어, 끝이 없는 싸움을 벌인다. 내 의지를 벗어나 나를 마음대로 휘두르는 이 힘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그저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좌절하며 지금의 나를 견뎌야 하는 걸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심리적 문제는 자신에 관해 숨겨진 진실을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다. 그것들은 아주 오래전, 우리의 어린 시절이 지금의 나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이자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의지할 곳도 기댈 곳도 없이 무력한 상태에서 겪은 고통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되어, 어린 날의 내가 무의식 저편으로 숨겨버린 이야기인 것이다. 고통스런 감정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어린아이가 달리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는가?

“내가 제목에서 ‘천재’라는 단어를 썼을 때, 이는 ‘적응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고통투성이 어린 시절에서 살아남은, 스스로를 마비시켜 학대의 잔인함으로부터 살아남은 우리 모두를 의미한다. 이런 타고난 재능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_앨리스 밀러

그러면서 때로는 부모가 조언을 구하고 의지할 수 있는 믿음직한 자식이 되고, 때로는 어린 동생들을 보살피는 부모의 조력자가 되었으면서도, 정작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되었다. 오직 사랑만을 받아야 할 어린 나이에, 부모의 사랑을 잃을까 두려워서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부정해버린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몸은 그 기억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어린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이란 곧 생존의 문제다. 결국 물리적인 폭력이 아니었을지라도, 어린아이로서는 평생을 좌우할 잔인한 학대를 받았던 셈이다. 우리 부모가 의도하지는 않았더라도, 그들 스스로가 어린 시절 억눌린 감정과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가진 어린아이였기 때문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