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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환상의 불량 짝꿍
저자 박현숙
출판사 다림
출판일 2019-08-30
정가 10,000원
ISBN 978896177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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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공부 잘해?
이상한 선생님
어디로든 꺼져 버려
소진수의 도움
지우개 놀이
왜냐하면, 짝꿍이니까요
“짝꿍을 바꾸고 싶어!”
짝꿍이 내 맘에 안 들면 어떡하죠?
동학이는 공부를 못하지만 운동은 그 누구보다 잘해요. 동학이의 짝꿍인 진수는 수학은 정말 잘하지만 몸이 왜소하고 운동도 잘 못하지요. 그래서 짝꿍과 함께하는 체육 시간에 동학이와 진수 팀은 계속 꼴찌만 하게 되고, 동학이는 꼴찌만 하는 게 너무 창피하고 화가 나 진수에게 온갖 짜증을 내요.
그러나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는 반면 못하는 일도 있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내 친구가 내가 못하는 것만 보고 나를 미워한다면 어떨까요? 자기보다 운동을 못한다고 진수에게 짜증을 내는 동학이처럼 말이에요. 무척 속상하지 않을까요? 만약 진수가 동학이에게 “공부도 못하는 게!”라고 못되게 말했다면 동학이도 분명 상처를 받을 거예요. 우리는 내가 잘하는 것을 친구는 못할 수도 있고, 반대로 친구가 잘하는 것을 내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해요. 차별이나 편견 없이 친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게 된답니다.

“짝꿍이니까!
이상하게 가슴 한 중간이 전기가 흐르는 듯 찌릿!”
꽁꽁 얼어붙은 불량 짝꿍의 마음이 사르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엄마가 볼 때 수학을 잘하는 진수는 ‘최고의 짝꿍’이겠지만, 동학이의 기준에서 달리기를 못하는 진수는 ‘불량 짝꿍’일 거예요. 그런데 과연 진수만 불량 짝꿍일까요? 달리 보면 동학이도 불량 짝꿍일 수 있어요. 툭하면 짜증 내고, 달리기를 못하는 걸 알면서 배려하지 않고 이인삼각 경기 때 혼자 죽어라 뛰어 다치게 만들고, “꺼져 버렸으면 좋겠어!”라는 심한 말도 내뱉잖아요. 하지만 진수는 자신에게 쌀쌀맞게 구는 동학이에게 한 번도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아요. 게다가 수학 시간에 선생님의 질문에 답을 못하는 동학이에게 정답을 알려 주기도 하지요. 또 등산 대회 날에는 혹시나 동학이에게 짐이 될까 봐 학교에도 나오지 않아요. 이건 짝꿍에 대한 진수 나름의 배려인 거예요. 진수는 비록 운동은 못하지만, 본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