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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정변의 역사
저자 최경식
출판사 갈라북스
출판일 2022-03-25
정가 13,800원
ISBN 9791186518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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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부. 정치상 대변동
[01] 연개소문 정변_ 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다
[02] 태조왕건 정변_ 혁명인가 쿠데타인가
[03] 이자겸의 난_ 고려판 국정농단 사건
[04] 묘청의 난_ 조선 역사 1천년 이래 제1대 사건
[05] 무신정변_ 고려 문신들의 씨를 말리다

2부. 지배체제 변혁
[06] 공민왕 피살_ 고려의 마지막 개혁혼이 꺼지다
[07] 위화도 회군_ 조선 건국의 서막
[08] 무인정사_ 왕권과 신권의 대립이 불러온 참사
[09] 조사의의 난_ 이성계와 이방원, 부자 간의 참극
[10] 계유정난_ 조선의 헌정질서를 뒤흔들다

3부. 극적인 상승과 몰락
[11] 중종반정_ 조선사 최초의 탄핵 사건
[12] 인조반정_ 병자호란 비극의 단초
[13] 정조 독살설_ 조선 통사의 서막
[14] 갑신정변_ 금수저 청년들의 3일 천하
[15] 동학농민혁명_ 아래로부터 반봉건·반외세를 외치다
  
4부. 고난과 좌절
[16] 을미사변_ 조선의 왕비가 일본 낭인에 도륙되다
[17] 고종 독살설_ 대한제국 황제, 의문사하다
[18] 5.16 쿠데타_ 한국 현대사의 중대 변곡점
[19] 10.26 사태_ 박정희 장기집권의 종식
[20] 12.12 쿠데타_ 어둠이 내려앉다

<부록_ 이 밖의 정변들>
왕규의 난 / 환국 / 하나회 숙청

정변 연대기
참고 문헌
추천사
‘그래도 역사는 전진한다’라는 명제가 있다면, ‘정변(政變’은 그 역사를 전진하게 하는 또 하나의 동력이다.

잔잔한 호수에서 배를 앞으로 보내기는 쉽지 않다. 노를 저어 물살을 일게 하던가,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흔들려야 배는 움직인다.

역사도 비슷하다. 수많은 고난과 우여곡절의 시간들, 그리고 시대의 아픔 등 당시에는 혼란과 어려움의 사건들도 결국은 더 나은 시대로 발전하기 위한 파동이었을 수 있다.

역사를 배우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앎이라면, 시대별 고난과 혼란이 투영된 정변을 살펴보는 것은 역사적 소양을 쌓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정변의 역사』는 바로 지난 1300여 년간의 이 땅에서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데 결정적 계기가 됐던 정변 20가지를 선별한 책이다.

책 속에 실린 정변은 발발 배경부터 당대 상황, 비밀과 음모, 권력을 향한 욕망 그리고 승자의 득세와 패자의 퇴장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이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다.

특히 저자가 압축적이고 간결한 문장으로 전달하는 관련 지식과 정보는 단순히 학습을 위한 교과서나 참고서가 아닌 역사교양서로써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예를 들어 ‘위화도 회군’에서 이성계가 최영의 개성 방어선을 무너뜨리는 장면은 역사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저자의 글에서 전해지는 긴박감이 또 다른 느낌이다.

‘정조독살설’의 경우 사도세자와 영조의 갈등 원인 중 상당 부분이었던 노론 세력의 이간질 등을 짚어내면서 당시 역사를 날카롭게 묵도하는 저자의 시선도 느낄 수 있다.

‘10?26 사태’ 당시 중앙정보부와 경호실, 김재규와 차지철의 갈등이 묘사되는 부분도 글로 전달되는 긴장감이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보았던 것과 사뭇 다르다.

이처럼 이 책에 등장하는 20가지 정변의 장면들은 모두 생생한 서술로 읽는 내내 독자의 마음을 요동치게 한다. 그리고 책을 덮고 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