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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제인 구달 침팬지의 용감한 친구 - 한겨레 인물탐구 6 (양장
저자 카트린 하네만
출판사 한겨레아이들
출판일 2022-02-21
정가 13,000원
ISBN 9791160407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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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작나무집 시절
동물을 사랑한 아이/멋진 기회

2. 아프리카로 떠나다
모험의 시작/침팬지는 내 운명

3. 밀림에서 보낸 25년
새로운 고향, 곰비/놀라운 발견들/세상에 알려진 침패지 연구/어려운 시절

4. 자연과 동물을 위한 싸움
밀림에서 세상으로/희망을 믿는 운동가/제인의 마법

제인 구달과의 대화
제인 구달의 삶이 우리에게 준 것들
야생동물의 친구가 되고 싶었던 아이

1934년 영국에서 태어난 제인 구달은 시골 외갓집인 ‘자작나무집’에서 유년의 대부분을 보냈다. 자연 속에서 동물들과 어울려 지낸 이 시기는 그의 일생에 걸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제인은 특히 직접 동물을 키운 경험을 통해 동물들이 저마다 고유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고 믿었는데, 이런 확신은 훗날 침팬지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주류 학계의 비판을 받으면서도 동물이 감정과 사고력을 가진 존재라는 주장을 버리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어린 제인의 꿈은《정글북》이나《타잔》의 주인공처럼 동물과 대화를 나누고, 동물의 친구가 되는 것이었다. 모두가 제인의 이야기를 어린 시절 환상으로 여겼지만, 제인은 꿈을 잊지 않고 틈틈이 기회를 노렸다. 그런 제인에게 드디어 아프리카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고, 그는 망설임 없이 배에 올랐다.
제인은 케냐에 도착하고 얼마 뒤부터 인류학자 리키 박사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리키 박사와의 만남은 제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다. 리키 박사는 밀림에 머물며 침팬지의 집단생활을 관찰할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제인이 그 일의 적임자라고 여긴 것이다. 제인에게 그 분야의 학식이 전혀 없다는 사실은 오히려 장점이 됐다. 아무런 편견 없이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열정과 끈기로 이룬 놀라운 연구 성과

제인 구달이 탄자니아 곰비에 들어가 첫 캠프를 만든 것이 1960년이다. 침팬지를 연구하고, 침팬지를 위해 싸운 50년의 세월이 이때부터 시작된 셈이다. 주로 캠프에 머물며 침팬지 연구에 몰두한 것은 1980년대 중반까지 약 25년이다. 제인은 평소에 동물들을 대하던 태도 그대로, 침팬지들을 존중하며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했다. 밀림의 거친 생활을 즐겁게 받아들인 타고난 자연 친화력, 지칠 줄 모르는 탐구심과 인내심은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천천히 허물었다. 제인은 곰비의 침팬지들로부터 새로운 사실들을 끊임없이 발견해 내 학계를 놀라게 했다. 침팬지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