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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영화관에 간 심리학
저자 박소진
출판사 믹스커피(원앤원북스
출판일 2022-03-24
정가 16,000원
ISBN 979117043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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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_당신에게도 인생 영화가 있나요?
글을 시작하며_영화와 심리학이 만나다

PART 1
영화관에서 사랑을 읽다

반사회성 인격장애도 사랑을 할 수 있나요?
<7년의 밤>

남녀는 원래 한 몸이었다?
<헤드윅> <무뢰한>

사랑의 이름으로 그대의 죄를 사하노라!
<불멸의 연인>

결혼은 미친 짓이다!
<나를 찾아줘> <부부의 세계>

PART 2
영화관에서 가족을 읽다

가족의 이름으로…
<킬링 디어> <케빈에 대하여>

또 다른 가족의 이야기
<기생충>

PART 3
영화관에서 폭력을 읽다

넌 건드리면 안 되는 걸 건드렸어!
<존 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아저씨>

폭력의 두 얼굴
<더 퍼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동조와 복종의 패러다임
<피아니스트> <밀그램 프로젝트>

PART 4
영화관에서 범죄를 읽다

진짜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악인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연쇄살인, “인간인가, 괴물인가?”
<세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배트맨과 조커
<다크 나이트> <조커>

PART 5
영화관에서 공포·코미디를 읽다

좀비가 되어버린 사람들
<부산행>

왜 좀비인가?
<킹덤> <스위트홈>

코미디, 유머와 해학 그 어디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극한직업>

글을 마치며
참고문헌
하나 되지 못하는 두 세계의 접촉 <기생충>
유머는 인지적 전환에 대한 반응이다? <극한직업>
현실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나를 찾아줘>
다양한 영화에서 심리학을 만나다

이 책은 사랑, 가족, 폭력, 범죄, 공포·코미디로 장르를 나눠 폭넓게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한다. 영화 <7년의 밤>에서 오영제(장동건 분를 바라보며 반사회성 인격장애도 사랑할 수 있는지 고찰하고, 영화 <기생충>을 통해서는 각기 다른 두 가족의 접촉으로 발생하는 사건과 공간에서 주는 심리 문제를 제기한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역동적인 인물 간의 관계와 주인공의 심리를 엿보고, 그리스 신화와 스토리를 엮으며 시야를 확장시킨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악인전> <아저씨> 등 폭력과 액션이 뚜렷한 영화를 보며 슬픔, 분노, 갈등, 공격성 등을 밖으로 끌어내고 표현함으로써 억눌린 감정을 승화시키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영화 <배트맨> 시리즈와 <조커>를 통해 악인과 영웅의 탄생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한다.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영화 속 심리 이야기
영화 속 인물을 통해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다

이렇듯 영화는 안전한 투사 도구다.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영상 텍스트 맥락에서 심리적으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영화 속 등장 인물에게 자신의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투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은 기본적으로 타인의 삶을 훔쳐보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이런 욕구를 영화가 일정 부분 해소해주면서 그 안에서 자신을 투영하기도 하고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기도 한다. 이런 영화의 특성으로 방어기제를 완화하고 자신에게 일어나는 신체적 느낌, 감정, 변화, 통찰 등을 알아차리면서 자신과 이야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영화는 자신의 인생을 닮아 있기도 하고, 어떤 영화는 삶의 지표가 되기도 하고, 어떤 영화는 한 사람의 인생에 강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 저자가 심리를 설명하기 위해 영화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