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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격변과 균형 : 한국경제의 새로운 30년을 향하여
저자 김용범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2-03-14
정가 18,000원
ISBN 9788936479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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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경제, 시작의 그날

1부: 팬데믹이 불러온 경제환경의 대격변
1. 현대 금융자본주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2. 팬데믹 전야
3. 팬데믹의 내습: A Crisis Like No Other
4. 팬데믹이 불러온 구조적 변화
① 인플레이션의 등장
② 불균등한 충격과 위기의 양극화
③ 미중 갈등 제2막… 이번에는 끝이 안 보인다
④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⑤ 넷 제로 사회로 가는 길

2부: 새로운 균형을 위한 과제
1. 복합위기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
2. 재정정책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합의
3. 양극화 해소
4. 플랫폼 규율체계 선진화
5.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미래
6. 탄소중립 실행계획 마련

에필로그 팬데믹이 바꿔놓은 세상, 새로운 시대철학이 필요하다
정리자의 말 미래를 보는 수정구슬, 오늘
복합위기의 시대, 한국경제가 풀어야 할 생존 퍼즐
지속 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경제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팬데믹 이전에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의 변화를 점검하고, 이보다 더 큰 충격을 불러온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의 전개과정과 특징, 그로 인한 구조적인 변화를 점검했다. 2부에는 앞서 언급한 대로 팬데믹 이후 지속 가능한 체제를 만들기 위해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봐야 할 핵심주제와 제언을 담았다.
팬데믹 위기의 구조와 현상을 진단하는 1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 극복과정에서 화두가 된 현대 금융자본주의의 작동 원리와 그 안에 내재된 위험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책의 이론적인 토대인 셈이다. 이어서 유럽 재정위기, 테이퍼 탠트럼, 아베노믹스, 2015년 중국 미니 위기,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미중 무역갈등 등 팬데믹 전야까지 10여년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일어난 현상을 일별한다. 1부 후반부에서는 팬데믹의 내습과 전개과정, 그로 인한 구조적인 변화의 핵심사항들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팬데믹이 불러온 경제환경의 대격변이 2008년 위기 이후 유행했던 ‘뉴 노멀’이라는 개념조차 무색해질 정도로 세계 금융시스템에 중요한 구조적 불안정성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한다. 디플레이션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던 선진국 경제에 홀연히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 가장 뜨거운 정책 화두로 등장했고, 물가와 고용, 성장 등 거시경제 환경이 급변했다. 여기에 더해 디지털 혁명과 탄소중립이라는 중대한 도전을 앞두고 전 세계가 새로운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 그야말로 ‘복합위기’라는 진단이 들어맞는다.
1부는 2부를 위한 예비작업에 가깝다. 2부는 지금 이 시점에서 한국경제가 고민해야 할 주요 과제에 집중한다. 세계경제에 복합위기의 징후가 보이고, 정말로 그런 위기가 전개되면 한국경제에 혹한의 시기가 올 수도 있다. 더군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