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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이 러브 유유 - 사람을 살리는 약, 78년 유유제약 이야기
저자 유승필
출판사 도서출판학고재 주식회
출판일 2019-09-19
정가 15,500원
ISBN 978895625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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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재무 담당 상무가 보내온 편지한 통

1장. 크게 보고 넓게 생각하라
아버지의 한 마디
내 멋대로 산다고 누가 뭐라 하나
‘대충’은 없다
경상도 말씨를 쓰는 서울 토박이
16년간 아버지와 함께한 주말 근무

2장. 약은 곧 사람이다
21세기를 앞둔 아버지의 마지막 선택
뜨거운 열정은 현실을 이긴다
사람을 살리는 약
작아도 알찬 ‘다이아몬드 기업’
원료를 섞는 것도 기술이오?
품질에는 타협이 없다
영업은 기업의 꽃, 그중에 제일은 이익이라
“가장 값진 것은 돈, 명예가 아니라
사회를 위해 남기는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 양성평등을 실천한 선각자

3장. 한 걸음 앞서
미시간 업존 본사에서 통역하던 날
서울올림픽에서 화장실을 보다
삶의 질을 높이는 숨은 조력자
제약인의 올림픽, 세계대중약협회 서울 총회
세계는 넓고 정보는 많다
의약분업 현장의 산증인

4장. 위대한 유산
김중업건축박물관이 된 안양공장
신당동에 사옥을 마련하다
영혼을 치유하는 약, 오페라
뒤늦게 이룬 외교관의 꿈
마을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장 이야기

에필로그
진작 기록으로 남겼어야 할 최초의 역사들
유유제약은 1941년 유승필 회장의 아버지인 유특한 회장이 ‘가난과 질병으로부터 고통당하는 국민을 위해 좋은 약을 개발해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일념으로 세운 회사다. 한국 전쟁 이후 늘어난 결핵 환자를 위한 ‘유파스짓’을 시작으로, 비타민제의 원조 ‘유비타’, 시지 않고 맛있는 비타민 ‘유판씨’, 종합 영양제 ‘비나폴로’,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 등 좋은 의약품을 만들기 위한 유유제약의 노력은 계속되었다.
지금이야 특별할 것이 없지만 ‘달콤한 옷을 입힌 알약(Sugar-coated tablet’인 당의정(糖衣錠을 1953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곳이 바로 유유제약이다. 어린이도 쉽게 먹을 수 있고 약물의 변질도 막은 비타민제 ‘유비타’에 이어 1957년에는 ‘비타엠’을 개발했다. ‘비타엠’은 15종의 비타민과 5종의 필수 아미노산, 15종의 미네랄 그리고 간장 보호제까지 33종의 성분을 배합한 뒤 영양소를 7개 군으로 나누고 각각 막을 씌워 약 한 알로 정제하는 ‘7층 당의정’이다.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결국 정제 형태가 아닌 연질 캡슐(소프트 캡슐 개발도 성공한다. 연질 캡슐은 말랑말랑해서 삼키기 쉽고, 체내에서 쉽게 녹아 빠르게 흡수된다. 2년간 153회 실패를 거듭한 뒤 1965년 ‘비나폴로’를 내놓았다.
1997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2004년 11월 식약처의 시판 허가를 받은 〈맥스마빌〉은 우리나라 개량 신약 1호다. 〈맥스마빌〉 발매를 계기로 우리나라에 개량 신약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국회에서 법률 제정이 이루어졌고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현재 ‘개량 신약’이 공식 명칭으로 자리를 잡았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필수적인 칼슘, 비타민 D를 따로 섭취할 필요 없이 〈맥스마빌〉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구성한 것은 큰 장점이었다.

미래를 여는 눈, 한 치도 주저하지 않는 행동력
우리나라 제약 회사들이 은행엽 추출물을 제품화하기 시작할 때 곧바로 독일 슈바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