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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당탕탕 야옹이와 금빛 마법사 - 큰곰자리 64 (양장
저자 구도 노리코
출판사 책읽는곰
출판일 2022-03-11
정가 12,000원
ISBN 979115836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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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탕탕탕 야옹이 읽기책, 그 두 번째 이야기!
〈우당탕탕 야옹이〉는 일본에서만 통산 250만 부가 넘게 팔린 인기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지요. 그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가 ‘첫 읽기책’으로 찾아왔습니다. 〈우당탕탕 야옹이〉 그림책 시리즈를 읽고 자란 어린이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선물이지요. 갑자기 글이 많아져서 걱정이라고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처음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해, 구도 노리코 작가가 쉬운 단어와 짧은 문장으로 이야기를 꾸렸거든요. 게다가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곧장 다음 권이 기다려지는,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이기에 더없이 좋은 책입니다. 물론 〈우당탕탕 야옹이〉 그림책 시리즈를 읽지 않았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세상 구경을 나섰다가 빈털터리가 되었다옹!
말썽꾸러기 야옹이들이 바다 끝 동굴에서 찾은 보물을 한 보따리씩 짊어지고 세상 구경에 나섰습니다. 야옹이들의 가장 큰 즐거움은 가는 곳마다 가장 이름난 식당에 들러 가장 이름난 생선 요리를 먹는 것이지요. 그런데 날이면 날마다 아침, 점심, 저녁을 상다리가 부러지게 먹다 보니 어느새 보물이 바닥나고 말았습니다.
야옹이들이 주린 배를 움켜쥐고 처음으로 찾아든 곳은 가난한 쥐 나라였지요. 쥐 나라 임금님은 온 나라 아이들이 한꺼번에 사라져 시름에 잠겨 있으면서도 야옹이들에게 기꺼이 빵을 나눠 줍니다. 야옹이들은 이웃 나라에 가면 일자리가 있을 거라는 쥐 나라 임금님의 말에 다시 길을 나섭니다. 하지만 가도 가도 이웃 나라는 보이지 않고 쥐 나라 임금님께 얻은 빵마저 다 떨어지지요.
어두운 숲속을 헤매던 야옹이들이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찾아든 곳은 높은 바위벽으로 둘러싸인 낡은 저택! 맛있는 냄새는 저택의 부엌에서 풍겨 나오고 있었습니다. 야옹이들은 더는 참지 못하고 커다란 냄비에 생선 수프를 허겁지겁 먹어 치우지요. 하지만 수프는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아아, 배불러. 더는 못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