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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가 아닌 누군가를 생각해 (양장
저자 윌바 칼손
출판사 위고
출판일 2021-03-20
정가 13,000원
ISBN 979118660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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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이 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 아빠 트럭을 타고 하루 종일 고속도로를 달린다면,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이의 무덤 앞에 있다면, 폐허가 된 고향을 떠나 다른 나라에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기차를 타고 창밖으로 멀리 내다보이는 집들을 보면서, 저 집에 산다면 어떨까?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먼 나라의 누군가를 보면서, 저기서 산다면 어떤 기분일까? 『내가 아닌 누군가를 생각해』는 바로 그런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나는 올리비아야”로 시작하는 이 책에서 열 명의 아이들은 바통을 이어받듯이 차례로 자기 이야기를 한다.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을 가진 열 명의 아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오직 하나, 모두 한결같이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한다는 것이다. 엄마의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에 가는 올리비아, 소 등에 엎드려 절대로 내려가지 않겠다는 무세, 남자아이지만 원피스를 입고 있는 얄마르, 몸이 아파서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만 있어야 하는 알렉스, 동성 부모와 사는 욘, 전쟁을 피해 타국으로 왔지만 늘 가슴속에서 폐허가 된 그곳을 잊지 못하는 마그달레나…. 아이들은 저마다의 상황에서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이해받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마음속에는 늘 다른 누군가가 궁금하다. 다른 누군가가 되어 보고 싶다. 길 맞은편에서 보이는 누군가가, 창밖으로 보이는 누군가가, 저 멀리 교회 첨탑 밑에 서 있는 누군가가.

● 점과 점이 이어져 아름다운 선으로
: 열 명의 아이, 열 개의 세상, 열 개의 진실

『내가 아닌 누군가를 생각해』는 열 가지 세상, 열 가지 진실에 관한 이야기이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되는 느낌을 궁금해하면서 한 세상이 다른 세상에 말을 건넨다. 그리고 거기에 전혀 다른 세계가 응답한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생각과 느낌의 세계가. 그렇게 열 개의 세계가 이어지면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