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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열한 번째 거래 : 절망을 희망으로 맞바꾼 난민 소년 이야기- 책꿈 5
저자 알리사 홀링워스
출판사 가람문학사(G&R
출판일 2021-03-20
정가 14,000원
ISBN 9791165181116
수량
1. 도둑맞은 레밥
2. 사라진 노래, 사라진 희망
3. 계획의 시작
4. 실마리
5. 첫 번째 거래
6. 고장 난 아이팟
7. 희망
8. 침묵
9. 두 번째 거래
10. 코브웹 골동품점
11. 세 번째 거래
12. 네 번째 거래
13. 거짓말
14. 다섯 번째 거래
15.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
16. 보물찾기
17. 덮어 두고 싶은 기억
18. 인터뷰
19. 여섯 번째 거래
20. 일곱 번째 거래
21. 여덟 번째 거래
22. 아홉 번째와 열 번째 거래
23. 마지막 기회
24. 어긋난 계획
25. 불꽃놀이.
26. 결혼식
27. 친구는 희망을 주는 존재
28. 열한 번째 거래
29. 말리하 씨
30. 선물
31. 신은 인자하시다
용어정리
작가의 말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난민들,
지구촌 현안을 다룬 흥미진진한 모험담

사람들은 모두 다른 이들과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간다. 선한 방향일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이 책 <열한 번째 거래>의 주인공인 사미는 미국에 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년이다. 할아버지는 사미에게 하나뿐인 가족이다. 고향과 이웃들과 헤어진 채 낯선 이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던 사미는 그만 유일한 연결고리인 할아버지의 레밥(아프가니스탄 전통 악기을 도둑맞게 된다. 사미는 열한 번의 물물교환을 통해 그 레밥을 되찾으려 하고,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사미의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1818년 이래 아프가니스탄이 평화로웠던 최장기간은 1933년에서 1973년까지 단 40년이었다. 아프가니스탄 영토에서 끝도 없이 벌어진 전쟁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세대 간, 남녀 간의 교육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게 되었고, 모스크에는 총탄 구멍이 남았으며, 생존자는 평생 흉터를 안고 살아가야 했다.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난민은 전 세계의 난민 중 두 번째로 많다고 알려져 있다. 그 수는 전체 난민의 13퍼센트인 260만 명에 달한다. 2001년 미국에 의해 탈레반 정권이 무너지고 나토군에 의해 임시정부가 출범했지만, 탈레반이 여전히 반정부 세력으로 남아 있을 정도로 불안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를 통해 이란으로 탈출하는 경로는 가장 위험한 방법으로 손꼽힌다. 난민들은 브로커를 통하더라도 죽음으로 내몰리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몇 년 동안 구금되는 사례가 허다했다. 항구에서 아기가 태어나는 일도 많았다.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코앞에 두고 국경을 닫아 버렸기 때문에 모든 일이 극단으로 치달았다.

사미와 할아버지는 목숨을 걸고 아프가니스탄을 빠져나와 여러 곳을 거쳐 마침내 미국에 도착하지만, 그곳에서 이들을 맞아 준 것은 ‘그 후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와 같은 동화 속 엔딩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물건을 빼앗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