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어머니의 죽음
위대한 어머니가 살해되고 용기의 땅에는 이상 기후가 나타난다. 폭우와 강풍이 휘몰아치고, 타들어갈 듯한 무더위가 찾아온다. 그리고 이러한 혼란을 기회로 삼아 용기의 땅을 지배하려는 교활한 개코원숭이와 탐욕스러운 사자가 고개를 치켜든다. 용기의 땅 동물들은 걷잡을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히는데…….
계속되는 이상 기후와 살해 사건들 때문에 동물들은 위대한 영혼이 화가 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물들은 어서 빨리 위대한 부모가 나타나 용기의 땅이 평화를 되찾길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위대한 영혼이 깃들어야만 진정 위대한 부모가 될 수 있다. 위대한 영혼은 과연 어떤 동물을 선택할까?
절망감에 빠진 개코원숭이
개코원숭이 쏜은 스팅어의 음모를 밝히려 애쓰지만 무리와 함께 새 터전을 찾아야 하고 긴꼬리원숭이와 싸워야하는 등등, 여러 가지 상황에 휩쓸려 마음이 복잡하고 무겁기만 하다. 그런 와중에 스팅어에게 끌려 다니며 그를 경호하는 일까지 맡게 된다. 스팅어는 ‘튼튼한 가지’라는 최고의 계급을 만들어 경호원으로 삼고 무리를 철저히 감시하게 한다. 그는 다른 동물의 무리들을 찾아가 위대한 회합을 열자고 제안한다.
위대한 어머니의 죽음으로 혼란에 휩싸인 동물들이 모인 자리에서 코끼리 스트라이더 무리는 스카이가 위대한 어머니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코뿔소 스트롱하이드는 자신에게 위대한 영혼이 깃들었다고 주장하고, 뜻밖에도 스팅어가 그를 위대한 아버지로 지지한다. 정말로 스트롱하이드가 위대한 아버지일까? 쏜은 스팅어가 무슨 꿍꿍이인지 불안하기만 하다. 스팅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그의 정체를 폭로하고 싶지만, 스팅어는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떠나는 코끼리
환영을 볼 수 있는 스카이는 위대한 어머니의 엄니 조각을 발견하고 코를 대어 본다. 위대한 어머니가 어떻게 죽었는지, 그 비밀을 밝혀내야 한다. 하지만 환영은 나타나지 않고, 스카이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다. 결국 그녀는 엄니 조각을 가지고 몰래 혼자서 조상의 평원으로 향한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