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동물들이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용기의 땅,
그곳에서 평화를 되찾기 위해 어린 세 동물이 뭉친다!
베스트셀러 작가 에린 헌터의 《용기의 땅(Bravelands》, 그 첫 번째 이야기
어린 사자 피어리스는 아빠인 갈란트의 무리 속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자연의 법칙을 어긴 사자 타이탄에게 아빠를 잃고 무리를 빼앗긴다. 타이탄에게서 도망치다가 벼랑으로 떨어진 그는 깨어나 보니 수리의 둥지에 있다. 다행히 개코원숭이 스팅어에게서 구출되어, 빛나는 숲 무리인 개코원숭이들과 함께 살게 된다. 그들의 터전인 키 큰 나무에서 개코원숭이 쏜과 머드와 함께 우정을 쌓으며 생활하게 되는데, 점점 사자의 본능이 깨어난다. 피어리스는 타이탄에게 복수하고 자신의 무리를 되찾겠다는 자신과의 맹세를 지키기 위해 ‘사자다운 사자’가 되겠다고 결심하는데…….
어린 개코원숭이 쏜이 높은 계급에 오르려는 이유는 딱 한 가지, 여자 친구인 베리와 짝을 짓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그는 세 가지 시험에 도전하지만, 단짝 친구인 머드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한편, 지도자인 바크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연이어 그럽까지 독살되자 사건을 파헤치다가 살해자가 누군지 알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인다. 무리에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그럴 만한 힘이 없다. 결국, 대초원의 조언자인 위대한 어머니에게로 향하고…….
어린 코끼리 스카이는 자신의 할머니가 위대한 어머니라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 마침내 위대한 회합이 열리는 날이 다가오자, 모든 동물이 물웅덩이로 향한다. 위대한 회합은 대초원의 동물들이 위대한 어머니에게 지혜를 구하기 위해 함께하는 모임이다. 스카이는 물웅덩이로 향하던 중 조상의 뼈들이 있는 평원에서 끔찍한 환영을 보게 된다. 고통스럽게 으르렁대는 거대한 사자, 사악한 얼굴의 개코원숭이, 그리고 피로 물든 물웅덩이. 스카이는 물웅덩이로 가면 안 된다고 경고하지만, 모두 그녀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그녀의 환영은 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