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초등학생 고학년을 위한 고전 모음집입니다. 중학교에서 배울 유명한 고전소설과 고전수필을 가려 뽑았습니다. 예비 중학생들에게 재미는 물론 학습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중학교 국어 시간에 「토끼전」의 일부를 접하게 되는데, 어렸을 때 동화로 읽어보았다고는 하지만 원작을 최대한 살려놓은 교과서의 「토끼전」은 아이들에게는 매우 생소합니다. 게다가 교과서에서는 소설의 일부분만 접하고 나중에 시험에서는 그 나머지까지 예상해야 하기에 초등학생 때와는 달리 국어 공부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호소하는 중학생들도 많습니다. 또한 요즘의 국어 및 언어능력 시험은 몇 개의 작품을 깊게 파는 것보다는 많은 작품을 폭넓게 접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어 실력은 갑자기 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중.고등학교를 지나가면서 꾸준히 여러 작품을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랜 전통을 가진 우리의 고전,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라 할 만한 작품들을 초등학교 때 미리 읽어보고 대강의 내용을 알아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유명한 고전 수필, 「삼국유사」의 설화, 판소리계 소설들, 그리고 한문소설, 한글소설을 뽑아서 엮었습니다. 작품을 실을 때 하나의 원칙은, 아이들이 읽으면서 바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울 것과, 그러면서도 원작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자연스럽게 국어 공부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단어나 구절, 작품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책의 구성]
읽기 전에 줄거리부터
작품의 줄거리를 읽어보고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한 부분.
이것만은 꼭 알고 가자!
작품의 창작 배경, 창작 시기 등을 설명한 부분.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중학교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함.
작품
엮은이 허순봉이 원작의 뜻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원작을 재해석하였음. 고전의 묘미인 리듬감과 곳곳에 드러나는 해학미를 그대로 살림. 작품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