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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만화로 보는 좌파의 역사 : 모두, 좌현으로!
저자 장 이브 르 나우르
출판사 팬덤북스
출판일 2022-03-31
정가 13,000원
ISBN 979116169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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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치철학자들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좌파의 역사 속으로!
‘좌파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나온 비하인드 히스토리 공개!
양극화가 절정을 치닫는 팬데믹 시대, 좌파의 돋보기로 본 역사와 사회,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

억압과 착취가 없는 인간세계의 지상낙원. 『유토피아』를 지은 토마스 모어의 구상이었다. 이 책이 나왔던 18세기 유럽은 왕실과 귀족의 수탈로 민중들은 빈곤과 궁핍함에서 허덕여야 했다. 그 후 1789년 프랑스에서 좌파가 등장한 이후,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와 왕족과 귀족의 권위를 복구하려는 수구파 세력 간의 갈등과 전쟁이 일어났다. 그리고 승리의 여신은 영원히 한 곳에 머무르는 법이 없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좌파는 사회주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초기 사회주의는 민중과 노동자들을 착취하지 않고 공정하게 이익을 나누고 평등한 권리를 행사하는 이상향을 주장했다. 그럼으로써 세금과 일자리를 빼앗기고 비참하게 살아가던 당시 프랑스의 민중들이 가난과 기아에서 벗어나서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랑스 좌파의 목표였다. 생시몽, 푸리에, 카베 등 18세기 후반 프랑스 철학자들은 유토피아적 사회주의자로 불리면서 보다 더 정의로운 이상세계를 꿈꿨다.

1867년 『자본론』으로 유럽 철학계의 스타가 된 칼 마르크스와 함께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떠오르면서 계급갈등과 그 해결책 모색이 정치사상적 화두로 등장했다. 프랑스 혁명이 본래 제3신분의 영향력이 커진 데서 비롯된 것이 사회계급으로서의 갈등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 이후 절대왕정제를 폐지하고 공화국을 세웠지만 각기 다른 속셈을 가진 정부 각료로 이뤄진 임시정부는 의견일치를 얻을 수 없었다.

프랑스 혁명의 주동자층이었던 당시 시민계층과 부르주아지들로 이뤄진 프랑스 정부는 조금씩 민심에서 멀어져가고 선거결과에서도 패하고 만다. 그렇지만 왕정복고와 공화정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조금씩 시민사회의 요건을 갖추기 시작한다.『만화로 보는 좌파의 역사: 모두, 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