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오줌 누러 가는 봄비
봄비 / 10
꽃들의 단톡방 / 11
한때 / 12
닮은 꼴 / 13
숲길에서 / 14
청설모 / 15
수양버들 / 16
출입금지 / 17
아빠와 아들 / 18
과일 노래 / 19
김밥 / 20
여우비 / 21
친척 찾기 1 / 22
친척 찾기 2 / 23
‘먹방’ 스타 / 24
봄눈 / 25
제2부
다람쥐로 변신하기
다람쥐가 되는 공원 / 28
다른 말은 필요 없어 / 29
끼워줘도 되는 동생 / 30
아직…… 덜 찾아 갔어 / 31
울타리가 된 엄마들 / 32
나는 나중에……? / 33
내 뒷모습 / 34
다람쥐로 변신하기 / 35
믿음 하나 때문에 / 36
딱 멈춰 있었으면…… / 37
누구나 대장 / 38
난생처음 고백 / 39
다 자기 자리가 있다 / 40
휴대폰이 문제다 / 41
안녕! / 42
제3부
코로나 엄마
코로나 1학년 / 46
코로나 2학년 / 47
코로나 3학년 / 48
코로나 4학년 / 49
코로나 5학년 / 50
코로나 6학년 / 51
코로나 엄마 / 52
코로나 아빠 / 53
코로나 할머니 / 54
코로나 선생님 / 55
코로나 설날 / 56
코로나 생일잔치 / 57
코로나 운동장 / 58
코로나 캠핑 / 59
코로나 팔순 잔치 / 60
시인의 말 / 62
코로나 19로 인하여 화상 수업을 하며 웃옷만 제대로 차려입고 아랫도리는 그냥 내복이다. 화면 저 너머에 절친 동수도 그럴까 싶어 키득키득 웃는 아이, 운동회를 하면 계주선수로 뛰고 싶은데 출입금지 빨간 줄을 두른 운동장을 보며 뛰는 법까지 까먹으면 어떡하지 걱정하는 아이의 맘까지 솔직담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빠의 재택근무로 <엄마의 잔소리>가 늘어났으며 엄마는 <뱃살이 쪽 빠질>정도로 가사노동에 더 시달리고 있는 모습을 가감 없이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또한 할아버지 팔순 잔치에 주말마다 한 집씩 돌아가며 잔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웃지만 그 웃음이 허전한 웃음임을 시인은 감추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시인은 아파트 옆 작은 다람쥐 공원을 통하여 새로운 현상에 눈을 뜨게 된다.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들어서자마자 다람쥐가 되는 공원>을 만들고 있으며 온몸이 땀으로 범벅된 아이들과 마주한다.
또한 시인은 <나는 나중에 어떤 중학생이 될까?> 고민하는 아이도 만나게 된다.
이렇듯 다공에서는 코로나 19에도 거침없이 뛰놀고 고민하며 성장하는 아이들과 만나게 된다.
또한 시인은 <죽을 때까지 다공을 못 잊을 거야> <다공 안녕/ 정말 고마웠어 / 잘 있어> 하며 다공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 아이들을 보게 된다.
시인은 이 동시집<다람쥐로 변신하기>를 통해 코로나 19의 어려운 상황에도 밝게 뛰놀며 지혜롭게 이겨나가는 아이들을 보여주며 장차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잘 이겨낼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