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리학으로 대륙의 토지와 경제 이해하기
혁신을 모색하는 중국의 지리공간과 경제 동향
“10년 후 또는 20년 후 중국이, 분열되고 붕괴할 것인가 또는 더욱 흥성하고 강해질 것인가?”
“몇 년 후에 미국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인가?”
중국을 올바로 이해하고 파악해야 하는 문제는 필수를 넘어서서 필연이 되었다. 오늘날 중국 경제에 관한 이와 같은 질문과 그에 대한 추측, 가정, 심지어 예언 투의 발언은 일반인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중국 관련 연구나 전문가의 발언에서도 잘 드러난다.
중화인민공화국 출범 이후 최근까지 70여 년의 기간 중에 반(半봉건 체제에서 사회주의 계획경제 체제로, 그리고 다시 ‘(중국 특색의 시장경제 체제’라는 상반되는 방향으로 체제 전환과 혁신을 추진해 온 중국은 이제 새로이 ‘중국 특색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박인성, 양광식, 주리빈 세 저자는 ‘중국’이라는 대상에 대해 경제 현상이 국토 및 지역 공간구조에 반영되고 있는 주요 동향을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형성되는 일정한 패턴과 규율을 공간적 관점 그리고 다양한 접근을 중시하는 경제지리학적 관점의 틀로 고찰했다. 또한 이들은 중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섣부른 시도나 시각을 배제하고 실사구시적으로 사실 고찰을 시도한다.
거대한 인구와 드넓은 땅의 발전상, 그리고 미래
16개 장으로 구성된 『중국경제지리론』(전면개정판은 중국 내 국토, 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경제 현황을 진단한다. 1장에서는 중국 경제지리학의 연혁과 연구 동향을 정리했다. 2장부터 6장까지는 중국의 자연환경 개황과 자원·인구, 행정·경제 구획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7장부터 11장까지는 중국의 자원 및 산업 배치 동향과 관련 전략 및 정책 등을 고찰·정리했다. 12장부터 16장까지는 주요 권역별 지역경제 현황 및 지역개발전략 동향과 발전 전망 등을 고찰·정리했다.
긴 역사와 넓은 국토, 그리고 14억 명이 넘는 거대한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대국(大國이자, 각 지역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