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거라! 나는 기사, 검붉은 하마 힌셔다!
살고 싶은 자는 내게 대꾸하지 마라!”
람의 오랜 과거 이야기와 스텔라와의 사연에 대해 거슬러 올라가면서 말토가 람을 쫓는 이유도 밝혀진다. 마법사와 기사로 구성된 집단인 말토는 연구 목적으로 불멸자의 갱생하는 몸을 원하고, 그 이유로 함께 있던 스텔라도 말토를 목격했다는 사실 때문에 위험해진 상황.
이때 이들에게 손님이 찾아오는데, 그는 바로 검붉은 하마 힌셔! 마스터피스로 뽑힌 하마 턱과 붉은 망토로 무장해 악마기사 토벌전을 승리로 이끈 공적으로 명성이 드높은 기사인 것.
혼자 있던 스텔라를 공격하는 말토 앞에 힌셔가 나타나 치열하게 대치한 끝에 스텔라를 구출한다. 그러나 스텔라는 마력으로 각성하면서 폭주하기 시작하는데?!
출판사 리뷰
죽지 않는 늙은이와 죽어가는 소녀,
숙명의 수레바퀴는 어디에서 멈출 것인가?!
4천만 뷰를 자랑하며 매일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불멸의 화제작
불멸자의 모험을 다룬 세계관으로 판타지 활극의 정수를 보여주는 만화. 하이판타지의 클리셰라고 하기에는 배경과 설정에서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 봉건제를 기반한 일곱 개의 왕국 구축이나 기사, 마법사, 드래곤 등장이 다소 보편적이라 할 수 있어도 각각의 능력이나 무기, 무술, 마법 등에 특수한 기능들을 부여해 로직을 짠 스토리부터 압도적인 흡인력을 예고한다. 또한 불멸자, 오늬 등의 특이한 캐릭터들을 생성하면서 차원이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거기에 생명의 불멸과 소멸이라는 대립되는 개념을 캐릭터로 보여주며 역설적인 철학을 느끼게 함으로써 국내 웹툰으로는 보기 드문 내공 깊은 판타지 작품이다.
일본 장편 만화에서나 만나봄직한 연대기 판타지물이 국내 작가로부터 탄생했다는 것에 더 놀라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작가가 일본 고단샤(강담사 주간소년으로 데뷔를 앞두다가 전향해 국내로 데뷔한 히스토리가 있다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