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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엄마는 비밀 요원 - 책 읽는 교실 11
저자 신영란
출판사 보랏빛소어린이
출판일 2022-02-28
정가 12,500원
ISBN 9791190867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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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프롤로그

1장 도둑맞은 나라
수상한 쪽지
친구
가족의 비밀
색동옷
국기

2장 사방이 호랑이 굴
벽장 속의 태극기
충성 맹세
차별
독립군
황제 폐하 독살 사건

3장 돌아올 봄을 향해
미루나무
어떻게 나라를 팔아먹어?
불꽃
다친 마음
옷방의 비밀
대한 독립 만세!

에필로그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된 소녀의
슬프고 당찬 성장기

열 살이 된 주인공 제이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여느 아이들과 같은 평범한 삶을 살던 제이는 독립운동과 관련이 있는 집안의 배경을 알게 되며 이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한다.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의 그늘에 집안과 마을 사람을 비롯한 모두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제이는 조금씩 성숙해 간다. ‘태극기를 우리나라 국기라고 하지 못하는 비밀, 대한 사람을 대한 사람이라 하지 못하는 비밀. 어쩌다 우린 나라를 잃은 걸까.’ 가슴 속에 품어야 하는 슬픈 비밀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건, 나라가 망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제이는 알고 있다. 더불어 엄마가 옷방에서 요릿집 기생 ‘향이 언니’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비밀스러운 움직임을 준비하고, 벽장에 태극기를 몰래 숨겨 두는 이유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우친다.
‘우린 어쩌다 나라를 잃은 걸까.’라는 제이의 물음은 ‘고작 꿈틀하다 마는 지렁이가 무슨 수로 일본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발전해 간다. 나라를 되찾을 방법을 찾아 가던 제이는 새로운 역사를 맞게 된다. 1919년 3월, 장터에 모인 사람들은 어떤 역사를 만들어 낼까? 과연 제이는 희망이 있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나라를 잃은 현실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애를 쓰는 제이의 슬프고도 당찬 성장기가 펼쳐진다.

비밀스러운 움직임 끝에 피어난
3월, 그날의 함성

기나긴 겨울 같던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삶은 어땠고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지냈을까?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던 신영란 작가는 역사 속을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을 들여다보던 중,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애국지사들을 하나둘 알게 되었다. 그 가운데 ‘김락’ 지사와 ‘김향화’ 열사라는 두 명의 여성 항일운동가에 강한 울림을 받아 이 동화를 써 내려갔다.
김락 지사는 경북 안동의 독립운동가 집안 출신으로, 3.1운동 후 옥고를 치른 끝에 두 눈을 잃고도 평생 가족의 독립운동을